와니와 준하(Wani and Junha, 2001)

와니(26세)는 현재 6년 경력의 동화부 애니메이터. 성공보다는 일 자체를 사랑하는 와니는 원화부로 옮기는 문제를 망설이고 있다. 그녀를 사랑하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준하(27세)는 춘천 와니의 집에서 지내면서 첫 장편 시나리오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데뷔가 늦어지더라도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 꿈이다. […]

김의 전쟁(Kim’s War, 1992)

일본 시미즈의 밍크그 빠에 나타난 한 사나이가 그 지역 야쿠자 보스인 소가 유끼오와 부하 오모리를 엽총으로 싸 버린다. 그 직후 경찰서로 간 사내는 고이즈미 형사를 줄이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포기한다. 그는 밤으로 차를 몰아 첩첩 산중의 온천마을 스마다교에 도착하여 후지미야 […]

낙타는 따로 울지않는다(Camels Don’t Cry Alone, 1991)

사막 한 도시. 샌프란시스코. 담배연기가 자욱한 카지노안에서 블랙잭을 하고있는 준, 그는 타락한 전직 고위층의 자제로서 미국에 들어와 삶의 목적도 없이 마약,도박 등으로 자신의 인생을 소비하고 있는 야성적이면서도 고독과 우울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 남자이다. 그런데 정부인 애나 루가 살해되자 그는 신문사와 […]

은마는 오지 않는다(Silver Stallion, 1991)

한국 전쟁 당시 강원도 금산의 어느 마을. 인천상륙작전이 끝나고 이곳에 유엔군이 들어온다. 혼자서 아들을 키우며 살던 언례(김혜숙)라는 여인이 미군에게 강간을 당하고 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언례는 더욱더 살아갈 길이 막막해지고 미군 부대를 따라온 양공주들 틈에 끼어 술장사를 시작한다. 어느 날, […]

젊은 날의 초상(Passion Portrait, 1990)

첫사랑 정님 누나가 자신의 담임선생님과 불륜 관계인 것을 알고 방황하던 영훈은 대학에 입학한다. 하지만 대학에서도 영훈의 고민은 그치지 않는다. 첨예한 이념 대립으로 학교는 조용할 날 없고 친구들도 죽어가는 것. 영훈은 부잣집 아가씨 혜연을 사랑하지만 그녀와의 환경 차이가 심해 부르주아 파티에 […]

태(Life Line, 1986)

외부와의 교류가 단절된 섬인 낙월도에는 최부자 등 몇몇 지주가 섬의 경제권을 독점하여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린다. 엄청난 고리대금 이자를 이기지 못한 주민들은 섬을 떠나거나 죽음까지 당한다. 마을 청년 종천과 귀덕은 섬을 되살리려고 노력하지만 여의치 않고, 종천은 결국 최부자를 살해한다. 무당은 종천에게 […]

허튼소리(The Dirty Mop, 1986)

홀어머니의 품에서 자란 고창률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청년기에는 의로운 일도 많이 하지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실형을 치른다. 그후 통도사 구하스님에게 삭발수계하고 중광이란 법명을 받는데,여전히 그림그리기에 열중하고 참선을 통한 자아완성을 향해 그곳을 떠난다. 중광의 선화집은 이후 미국에서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게되고,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