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Concrete Utopia, 2023)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

미조(2014)

“ 아저씨, 나 좀 죽여줘. 대신 며칠만 사랑해줘……”쓰레기통에서 태어난 길 잃은 새 ‘미조’. 입양 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만신창이로 살아온 ‘미조’는 자신이 버려질 때 쌓여있던 피 묻은 유니폼을 가지고 친 부모를 찾아 나선다.한편, 갓 태어난 자신의 핏덩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아빠 ‘우상’은 […]

댄싱퀸(2012)

“혹시 가수 해 볼 생각 없어요?”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앞에 댄스 가수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하지만 오랜 꿈을 향한 도전의 설렘도 잠시,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는 남편 정민의 폭탄 선언! 서울시장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도 모르는 […]

춘향뎐(Chunhyang, 2000)

조선조 숙종시대, 남원부사 자제 이몽룡은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남원고을에 내려온 지 수삭이 지났으나 오로지 책방에 갇혀 공부만 하자니 짜증이 나던 차에 하인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흥겨운 가락과 함께 농악놀이가 펼쳐지는 단오날, 녹림속 그네터엔 처녀들의 그네놀이가 신명나는데 그 무리속에서 […]

발바리의 추억(Memories of Bal-bari, 1989)

철저한 보수적 상황의 가정에서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대학생 달호, 유약하고 우유부단해 보이며, 혁신적인 청년의 기백을 찾아 볼 수 없는 그는, 극심한 고독에 젖은 회색분자! 천성적으로 착하고 정이 많은 달호는 소외감에서 탈출하고자 여자에게 병적으로 집착하지만…그의 애정행각은 “철부지 바람둥이”라는 낙인만 찍힌채, 늘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That Which Falls Has Wings, 1989)

작은 읍에서 법대에 붙은 임형빈은 고시에 전념하던 중 서윤주란 여대생을 알게 되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듣게 되고 멀리하게 되고, 그러다가 그녀가 새 학기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태원 외국인 전용 술집을 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태원에서 그녀를 찾아낸다. […]

짧은 포옹 긴 이별(Short Embrace, Long Goodbye, 1983)

효정은 오토바이로 시골길을 질주하다가 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다. 효정은 병원에 있는 동안 오랜 병을 앓고 있는 선아를 알게 된다. 그 후 시간이 흘러 효정과 성아는 모두 대학생이 된다. 그러나 선아는 병이 깊어져 요양을 가게 된다. 그 사이 효정은 대학 산악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