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뎐(Chunhyang, 2000)

조선조 숙종시대, 남원부사 자제 이몽룡은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남원고을에 내려온 지 수삭이 지났으나 오로지 책방에 갇혀 공부만 하자니 짜증이 나던 차에 하인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흥겨운 가락과 함께 농악놀이가 펼쳐지는 단오날, 녹림속 그네터엔 처녀들의 그네놀이가 신명나는데 그 무리속에서 […]

발바리의 추억(Memories of Bal-bari, 1989)

철저한 보수적 상황의 가정에서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대학생 달호, 유약하고 우유부단해 보이며, 혁신적인 청년의 기백을 찾아 볼 수 없는 그는, 극심한 고독에 젖은 회색분자! 천성적으로 착하고 정이 많은 달호는 소외감에서 탈출하고자 여자에게 병적으로 집착하지만…그의 애정행각은 “철부지 바람둥이”라는 낙인만 찍힌채, 늘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That Which Falls Has Wings, 1989)

작은 읍에서 법대에 붙은 임형빈은 고시에 전념하던 중 서윤주란 여대생을 알게 되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를 듣게 되고 멀리하게 되고, 그러다가 그녀가 새 학기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태원 외국인 전용 술집을 전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태원에서 그녀를 찾아낸다. […]

짧은 포옹 긴 이별(Short Embrace, Long Goodbye, 1983)

효정은 오토바이로 시골길을 질주하다가 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다. 효정은 병원에 있는 동안 오랜 병을 앓고 있는 선아를 알게 된다. 그 후 시간이 흘러 효정과 성아는 모두 대학생이 된다. 그러나 선아는 병이 깊어져 요양을 가게 된다. 그 사이 효정은 대학 산악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