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기둥(Pillar of Mist, 1986)

남들이 보기엔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나(최명길)’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의 남편(이영하)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두고 있다. 남편은 유능한 사회원이어서 성공하고 집안도 윤택하지만 집안 일에는 무관심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도 많다. 자신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 ‘나’는 결혼 전에 일하던 출판사에서 번역거리를 맡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