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Red Vacance Black Wedding, 2011)

잔인한 욕망의 바캉스, 격정적 쾌락의 웨딩 희래(안지혜)는 몇 년 째 유부남 태묵(조선묵)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해외 여행을 가기로 약속한 그들, 다음날 공항에 나가지만 태묵은 감감무소식이다. 태묵의 부인 복순(이진주)이 태묵을 감금하기 위해 무주로 떠난 것. 희래는 태묵이 이별을 선언한 거라 오해하지만 […]

연풍연가(Love Wind Love Song, 1999)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감정을 느꼈다며 제주도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 친구가 보낸 엽서에 이끌려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태희. 여느 때처럼 관광객을 배웅하던 관광가이드 영서는 제주공항에서 고객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소매치기를 쫓던 중 제주도에 방금 도착한 태희의 도움을 받는다. 태희는 […]

약속(A Promise, 1998)

공상두(박신양)와 채희주(전도연). 조직의 보스와 여의사의 만남.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은 위급한 상황에서의 첫만남 이후 안타깝고 위태로운 사랑을 한다. 조금씩 서로의 세계를 무너뜨리며 가까워지던 두 사람. 하지만 반대파에 채희주의 노출을 염려한 공상두는 먼저 이별을 선언하고, 유일한 가족인 […]

귀천도(The Gate Of Destiny, 1996)

1800년 정조 재위 마지막 해. 황 역관은 아시아를 지배할 대인의 별자리인 귀천성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과 더불어 조선의 운세 역시 위태로움을 깨닫는다. 정조는 최후의 수단으로 왕가비전을 이용, 시간의 문을 열어 조선이 빛이 될 자신이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청연을 피신시켜 조선의 운명을 […]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Who Makes Me Crazy, 1995)

7번째 도전을 포기한 신춘문예응모. 단지 애인 주영을 놓치기 싫다는 이유로 그녀를 따라 맘에도 없는 직장을 선택하기도 한 이종두. 종두와는 달리 주영은 회사에서 약 세일즈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마침 회사의 인사이동으로 주영이 종두가 근무하는 지점의 팁장으로 승진 발령나면서 종두의 스트레스는 극에 […]

사랑하기 좋은 날(A Good Day to Fall in Love, 1995)

공인회계사 형준은 스튜어디스 시정에게 첫눈에 반한다. 두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질 듯 하다가 시정은 형준의 친구 태섭과 결혼해 버린다. 이에 형준은 첫사랑 은아와 결혼하나 시정이 태섭과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나 형준이 시정에게 다시금 다가갈 수도 없이 야구경기 아나운서가 된 시정은 […]

손톱(Deep Scratch, 1994)

재능과 재력, 그리고 미모를 한꺼번에 다가진 선택받은 여인 소영. 단 한가지 흠이라면 자상한 남편 정민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다는 것 뿐이다. 어린시절부터 상대적인 열등감에 매달려 작은 일 하나에도 민감한 상처를 받아오던 혜란은 소영과는 여고 동창생.   졸업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

데카당스 37도 2분(Decadence 37° 2”, 1992)

아담 G라는 예명의 지승화는 정상급 인기만화가. 그런데 장부장의 장난에 창조력을 상실한 승화는 직접 소재를 찾아나선다. 다이내스 헬스클럽의 한지영에게 접근해 그녀와 돈많은 과부 한사장과의 사이를 소재로 ‘정염의 터치타운’이란 만화로 스타덤에 오른다. 또한 만화 레저망의 젊은 회장 김범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타락한 재벌 […]

핸드백 속의 이야기(1991)

고등학교 음악교사인 석영은 어머니의 불륜과 그 상대에게 당한 성적 희롱, 이로 인한 어머니의 살인과 자살, 곧이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일이 육체는 더러운 것이라는 강박관념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녀는 자신을 친딸처럼 키워준 양부의 서자인 필호와 결혼하지만,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