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원(2012)

때는 민주화 요구가 들끓었던 1980년대. 고지식한 모범생 경민은 순수한 학구열에 불타 학생운동의 중심에 선 써클에 가입한다. 거기서 동갑내기 수정을 만난 경민은 한 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이미 운동권 중심으로 활약 중인 용호와 이론적으로 사사건건 부딪치며 열혈투사로 변신해 가는데… 수정과 점점 가까워지는 […]

각설탕(Lump Of Sugar, 2006)

제주도 푸른 목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은’은 어릴 적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하고 말과 친하게 지내는 아이다. 특히, 태어나자 마자 엄마를 잃은 말 ‘천둥이’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각별해 둘은 서로를 너무나 아끼고 따르며 함께 성장한다. 자신 또한 엄마 없이 외롭게 자랐기 때문에 […]

라이방(2001)

해곤과 학락, 준형은 영업용 택시를 모는 운전사다. 무더운 여름, 아침부터 ‘쨍’하고 뜬 해 때문에 핸들잡기가 짜증나는데 뒷좌석에 앉은 손님은 운전석 머리받이에 껌을 붙여놓질 않나, 에어컨은 나왔다 말았다 하질 않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매일 사납금 넣기도 빠듯한 이들은 인생에 있어 […]

지상만가(Lament, 1997)

불우한 가족사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광수는 살인자의 누명을 쓴 채 심한 부상을 입는다. 형사에게 쫓기던 중 세희와의 짧은 마주침은 긴 여운을 남기고 그녀와의 만남을 잊지 못한다. 락까페에 두고온 악보를 인연으로 다시 만난 두 남자, 광수와 종만. 집요한 형사의 추격이 계속되고 절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