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로 간 아이들(The Children Gone to Poland, 2018)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1951년, 한국전쟁 고아 1,500명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내졌다. 폴란드 선생님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었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마마’, ‘파파’라 부르며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8년 후,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송환 명령을 받게 되는데… 2018년, 아이들의 생사조차 […]

열세살 수아(Sooah, 13 years old, 2007)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복을 입는 나이 열세살. 수아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식당을 운영하는 엄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다. 허구한날 잔소리뿐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수아가 어떤 생각을 하는 지에는 전혀 관심 없는 엄마는 수아의 가장 큰 불만이다. 그런 수아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

누구나 비밀은 있다(Everybody Has Secrets, 2004)

재즈바의 매력적인 보컬리스트 셋째 미영은 자유연애주의자이다. 자신을 한결같이 사랑하는 물망초 남자, 상일이 있지만 순진한 남자는 끌리지 않는다. 어느 날, 재즈바에 손님으로 온 수현을 보고 그 준수한 외모와 깔끔한 매너에 반하게 된다. 이 남자, 딱 내 타입이다! 제대로 걸렸다! 사랑? 섹스?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My Right to Ravage Myself, 2003)

작가이자 고민상담 카운셀러인 S는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자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살 도우미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죽음의 전령사임을 자처한다. 항상 북극에 가고 싶다던 술집 여자 세연은 총알 택시 운전사 동식의 여자친구이다. 세연에 대한 동식의 사랑이 점차 깊어지는 동안 그는 […]

생활의 발견(Turning Gate, 2002)

연극계에서 제법 알려진 배우 경수. 잘 아는 감독만 믿고 영화에 출연했는데 흥행이 시원치 않다. 런닝 개런티를 부득부득 우겨 받아내는데 딸랑 100만원. 약속했던 차기작 캐스팅은 날아가 버렸고. 이제 뭘 하지? 글을 쓰는 선배를 찾아 춘천으로 내려간 경수. 자신의 팬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

세이 예스(Say Yes, 2001)

결혼 1년째 접어드는 신혼부부인 윤희와 정현. 번역 아르바이트에 몰두하던 윤희앞에 정현이 느닷없이 중고차 한대를 몰고 나타난다. 작가지망생이었던 정현의 원고가 드디어 출판사에 팔린 것이다. 정현은 평소 윤희의 소원이었던 ‘겨울바다로의 여행’을 제안한다. 그렇게 그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결혼기념 여행을 떠난다. 오랜만에 […]

인터뷰(Interview, 2000)

사랑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감독 은석은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발견하고 살ㅇ에 관한 진실을 찾기 위해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은헉은 조감독이 찍어 온 비디오 테이프에서 영희를 본다. 미용보조로 일하는 영희, 자신의 삶과 함께 백골부대로 간 남자친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

퇴마록(The Soul Guardians, 1998)

사교집단건물을 급습한 경찰기동대는 천장에서 집단자살한 광신도들의 시체 더미속에서 아직 죽지 않은 만삭의 여인을 구조한다. 병원으로 옮겨진 여인은 숨을 거두고 그 여인의 배속에서 핏덩이의 한 여자아이가 꺼내어진다. 20년 후, 인간을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퇴마사의 길로 들어선 현암, […]

접속(The Contact, 1997)

옛사랑 영혜를 잊지 못하는 라디오 방송국 PD 동현은 어느 날, 영혜로부터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반을 전달받는다. 한편, CATV 홈쇼핑 채널 쇼핑 가이드 수현은 드라이브를 하다가 자동차 사고를 목격함과 동시에 그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매료되어 통신을 통해 그 음악을 신청한다. 수현이 […]

꽃잎(A Petal, 1996)

풀벌레가 윙윙거리는 어느날. 강변을 지나가던 인부 ‘장’은 뙤약볕속에서 강 건너편을 그리운 둣 바라보던 이상한 소녀와 만난다. 그녀가 무턱대고 인부 ‘장’을 오빠라 부르며 따라온다. 그리고는 장이 사는 차고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이때부터 둘은 함께 생활한다. 그러나 ‘장’에게 지극한 무관심과 경계심을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