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락원(Paradise Lost, 1998)

언론사 출판부장으로 있다가 최근 한직으로 밀려난 지우(이영하 분)는 친구인 문화센터 원장을 통해 은교(심혜진 분)를 알게 된다. 은교는 문화센터에서 동양화를 가르치는 30대 여성으로 의사인 남편과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둘 다 가정이 있음에도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

잃어버린 너(Lost Love, 1991)

열아홉이 될때까지 윤희에게 가장 즐거운 일은 춤을 추는 것이었다. 6.25의 그토록 춥던 피난시절의 기억외에는 나쁜 기억이라고는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그녀는 비교적 부유한 집안의 맏딸로 태어나 누구에게나 늘 사랑받으며 자라왔고, 그토록 완고한 할아버지를 설득해 무용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그녀의 삶이 […]

깜동(Kkamdong, 1988)

조선의 사대부 여식으로 태어난 깜동은 무안군수였다가 현감으로 좌천된 남편을 따라 강원도에서 생활하다가 말미를 얻어 한양에 오게 된다. 시댁에서 씨내리로 내려보낸 남자를 피해 가출한 후 평소 그녀를 탐하던 김여달에게 강간당한 깜동을 우의정 정탁이 데려가 자신의 첩으로 삼는다. 정탁의 조카 정효문과 정을 […]

장남(The oldest son, 1984)

어느 컴퓨터 회사의 기술개발 실장으로 있는 장남은 현대인의 표본 같은 인물이다. 고향이 수몰지구로 선정되어 평범한 촌부로 살던 노부모님이 상경하게 된다. 그러나 시골에서만 살아온 노부모님은 갑작스런 연립주택 생활이 불편하게 되어 널직한 공터에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사는 막내에게로 옮긴다. 그 공터는 노부모님을 편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