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뤼미에르(Cafe Lumiere, 2003)

한가롭고도 따가운 여름 햇살 아래 거미줄처럼 얽힌 전철이 지나다니는 동경..대만 여행에서 막 돌아온 프리랜서 작가 요코는 타카자키의 부모님댁에 찾아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리고 며칠을 한가로이 보내다 동경으로 돌아온다. 아이의 아버지인 대만인 남자친구와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그냥 미혼모가 되겠다는 요코에게 부모는 […]

세뇨라(La Senyora, 1987)

부모의 강요로 변태적인 갑부 니콜라우와 결혼한 테레사는 남편의 죽음으로 전 재산을 물려받게 된다. 테레사는 과거의 굴레를 제거하는 의미에서 재산을 친지들과 하인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한 후, 깐데스북의 영토만을 소유한 채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려 한다. 그녀를 이해해주던 조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테레사에게 라파엘로가 […]

매와 참새(The Hawks And The Sparrows, 1966)

가난한 아버지와 아들이 텅 빈 거리를 걷다가 말하는 좌파 까마귀를 만나 함께 길을 떠난다. 까마귀는 두 부자에게 ‘매와 참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무리 사랑의 말을 들어도 강한 매는 약한 참새를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배고픔을 못이긴 부자도 까마귀를 잡아먹는다. 네오리얼리즘의 쇠퇴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