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달(2012)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집 지하실에서 깨어나게 된 세 남녀, 공포 소설 작가 소희(박한별)와 대학생 석호(김지석), 여고생 인정(박진주). 이들은 자신들이 왜 이 집으로 오게 됐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지하실에서 깨어난 그 순간부터 시간은 멈춰있고, 아무리 벗어나려 숲을 헤매어 봐도 계속해서 […]

파라다이스 빌라(Paradise Villa, 1999)

2001年 초여름의 서울. 도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빌라는 곧 시작될 월드컵 한일전의 열기로 분주하다. 남자들은 모두 TV앞에 모여 앉아 맥주를 마시며 내기를 하고 주차장에서는 두 여자가 주차문제로 실랑이를 벌인다. 이런 가운데 파라다이스 빌라에 한 외부인이 찾아든다. 그는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한 […]

용병이반(Ivan The Mercenary, 1997)

하얀 늑대라고 불리는 러시아 용병 부대에 동양인이 하나이었다. 그의 이름은 이반. 과묵한 성격에 신기의 무술 실력을 갖춘 그를 사람들은 푸른 늑대라고 불렀다. 전장을 떠난 후. 아픈 기억에 지친 심신을 술로 달래던 이반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오페라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

인연(Destiny, 1997)

능동적이고 낙천적인 증권맨으로 카사노바와 돈쥬앙을 스승삼아 끊임없이 여자연구, 여자공격을 하는 천하의 바람둥이 지훈. 서른이 넘어서 결혼해야 한다는 점장이의 말을 유일한 위한으로 삼는 내숭파 올드 레이디 양희. 양희가 이 회사에 근무하는 이유는 봉급이나 복지후생이 종아서가 아니라 단지 30층이 넘는 이 빌딩에 […]

개같은 날의 오후(A hot roof, 1995)

무더운 여름날, 몇동 안되는 변두리의 5층짜리 서민 아파트. 4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가뭄, 변압기마저 터져버리고 집안에 있는 생지옥같은 주민들은 아파트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더위를 식히게 된다. 이때 상습적인 남편의 구타에 못이겨 밖으로 도망친 정희. 그녀는 여러사람 앞에서 심하게 얻어 맞는다. 마침 […]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No Need to Justify Yearning, 1994)

미 최고의 첨단공학연구소인 알곤연구소의 주임연구원 박찬우는 대학후배 정희의 추천으로 H그룹의 첨단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초빙된다. 찬우는 귀국하던 날 마중나온 윤수진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알 수 없는 그리움을 마음에 간직한다. 어느날 홍보부에서 일하는 수진의 컴퓨터에 정체불명의 영상과 암호문이 날아들고 수진은 누군가에 […]

커피 카피 코피(Coffee, Copy, Blood, 1994)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당찬 성격으로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광고업계에서 빠른 승진을 보이며 승승장구하는 ABC 광고대행사 AE 강지수. 그러던 어느날 직장상사의 성적 희롱과 인사처리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내던진다. 광고계의 실력있는 PD 오기찬도 광고주의 횡포에 맞서 회사를 그만두고 가라오케용 비디오를 찍으며 소일을 하고 […]

그 여자 그 남자(The Woman and The Man, 1993)

그여자 은은 신생아실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혼자 쓰는 싱글침대와 멋진 공간이 있어 아직 결혼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으면서 섹스에 관한한 누구 못지 않은 자유주의자. 조금은 특별한 그녀 옆집에 문제의 그남자 창이 이사온다. 그는 방송국 부고 담당 기자로, 누군가의 죽음을 내거나 구경거리 […]

데카당스 37도 2분(Decadence 37° 2”, 1992)

아담 G라는 예명의 지승화는 정상급 인기만화가. 그런데 장부장의 장난에 창조력을 상실한 승화는 직접 소재를 찾아나선다. 다이내스 헬스클럽의 한지영에게 접근해 그녀와 돈많은 과부 한사장과의 사이를 소재로 ‘정염의 터치타운’이란 만화로 스타덤에 오른다. 또한 만화 레저망의 젊은 회장 김범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타락한 재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