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The oldest son, 1984)

어느 컴퓨터 회사의 기술개발 실장으로 있는 장남은 현대인의 표본 같은 인물이다. 고향이 수몰지구로 선정되어 평범한 촌부로 살던 노부모님이 상경하게 된다. 그러나 시골에서만 살아온 노부모님은 갑작스런 연립주택 생활이 불편하게 되어 널직한 공터에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사는 막내에게로 옮긴다. 그 공터는 노부모님을 편히 […]

친정어머니(1966)

친정이 가난한 죄로 그녀는 시어머니로부터 온갖 수모를 받아온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내하며 살아간다. 그녀는 끝내 시집에서 쫓겨나고 친정 어머니는 사돈마님을 찾아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용서를 빈다. 시어머니도 마침내는 자신의 처사가 지나쳤음을 깨닫고 다시 며느리를 맞아들임으로써 화목한 사이를 이룬다.

마부(A Coachman, 1961)

1961년 제1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 중노인이 되었는데도 자신이 짐수레를 끌어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는 마부(김승호)는 고시생인 큰 아들과 싸움질만 하는 작은 아들, 벙어리인 딸과 함께 산다. 딱한 처지를 알고 있는 이웃집 가정부의 따뜻한 위로가 그의 소박한 즐거움이다. 그러나 큰 아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