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하르(Kandahar, 2001)

아프가니스탄 내전 중에 조국을 탈출한 나파스(닐로우파 파지라 분)는 캐나다에서 새 삶을 살고 있다. 캐나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인 나파스는 아프가니스탄에 홀로 남겨졌던 여동생으로부터 개기일식이 있는 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절망적인 편지를 전해 받는다. 나파스는 여동생의 자살을 막기 위해 칸다하르로 되돌아 가기로 마음먹는다. […]

순수의 순간(A Moment Of Innocence, 1996)

1996 로카르노영화제 특별언급. [옛날 옛적에 영화가 있었다](1992)와 [살람 시네마](1995)에 뒤이어 [순수의 순간]에서도마흐말바프 감독은 영화자체에 관한 질문과 성찰을 영화화하고 있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클로즈업]처럼 인간의 역할에 관한 담론이지만, 낭만적인 사랑이야기이기도 하다. ‘액자구조’라 불리우는 많은 ‘영화속 영화’가 허구인 반면, 이란영화 특히 그의 영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