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같은 일상이 지루한 동호 아저씨는 활기를 되찾아줄 여행을 결심한다. 그러나 동네 이웃인 뽕똘, 용필, 그리고 치매에 걸린 하르방과 서울에서 내려온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를 만나면서 여행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Jiseul, 2012)
1948년 11월. 제주섬 사람들은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흉흉한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피난길에 오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나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으로 피신한 마을 사람들은 곧 돌아갈 생각으로 따뜻한 감자를 나눠먹으며 집에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