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The Wicked, 2013)

“오늘 밤 8시까지 마감 못하면 손가락 하나 자를 수 있어?”평소와 다름 없던 사무실, 깐깐한 팀장 ‘이선’은 신입 사원 ‘세영’의 보고서를 보고 홧김에 손가락 하나를 건 내기를 한다. 당돌한 ‘세영’은 ‘이선’에게도 손가락을 걸라고 제안하고, 덜컥 내기를 수락한 ‘이선’은 오피스 내 떠도는 […]

아나키스트(Anarchists, 2000)

1924년 상해, 경신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상구는 상하이 공개 처형장에서 단원들과 처음으로 만나 함께 생활하게 된다. 세련되고 단정한 차림을 유지하며 거사 전에는 사진찍기를 즐기고, 거사 후에는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파티에 참석하는 그들… 선배들을 따라 처음으로 가르시아 홀에 간 상구. 손님들의 […]

보스(BOSS, 1996)

이젠. 나와의 전쟁이다!! 1967년 광주. 어린시절부터 보스로서 남다른 기질을 보인 은(조양은 분)은 18세의 나이로 ‘화신 8인조’라는 조직을 결성해 키워간다. 그는 당시 건달 세계를 장악하고 있던 ‘최상사파’와 맞닥뜨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막강한 배후 세력을 믿고 횡포를 부리는 ‘최상사파’를 무너뜨릴 결심을 한다. […]

도둑과 시인(The thief and a poet, 1995)

김도우는 금고털이로 세상에 이름을 떨친(?) 대 도둑. 이빈하는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자살을 기도하는 순박한 시인. 이 둘의 만남은 회색빛으로 가득찬 20층 빌딩의 옥상위에서 시작된다. 도우가 인적이 드문 시간을 노려 을 성사시키려는 순간에 나타난 방해자는 시인 빈하. 빈하가 실연으로 삶의 의미를 […]

용호살수(Dragon Killer, 1995)

아룡과 아묘, 노육은 한마을에서 자라난 절친한 친구사이이다. 세월이 흘러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한 아룡과 노육,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이 된 아묘는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와중에 아룡과 아묘 사이에는 우정 이상의 감정이 싹터 결혼을 하게 되고, 노육은 미국에 건너가 기반을 잡는다. […]

그리움엔 이유가 없다(No Need to Justify Yearning, 1994)

미 최고의 첨단공학연구소인 알곤연구소의 주임연구원 박찬우는 대학후배 정희의 추천으로 H그룹의 첨단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초빙된다. 찬우는 귀국하던 날 마중나온 윤수진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알 수 없는 그리움을 마음에 간직한다. 어느날 홍보부에서 일하는 수진의 컴퓨터에 정체불명의 영상과 암호문이 날아들고 수진은 누군가에 […]

독재 소공화국(Despotic small republic, 1991)

외아들의 죽음으로 김노인이 설립한 학사골은 대학가에서 유명한 남자들만의 하숙집이다. 이곳을 무사히 졸업하면 탄탄한 미래가 보장되는 만큼 시험과 면접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합격후에도 음주금지, 데모금지 등 10대규칙 중 하나라도 어기면 퇴방조치를 당한다. 올해의 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진영은 사실 남장을 한 법대1년 여대생으로 […]

아그네스를 위하여(For Agnes, 1991)

유학생 부부인 강여진과 황민호. 남편 황민호를 살해한 혐의로 뉴욕주립 경찰국으로부터 한국 수사기관에 강제로 송치된 강여진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 국선변호사 박승호는 그녀가 끝내 살해동기를 밝히지 않고 자신의 변론을 포기한 채 사형선고를 받게되자, 짙은 회의에 빠져든다. 오리무중에 빠진 사건, 풀수없는 살해동기, 변론을 […]

인간시장 3(1991)

무초 스님의 지극한 간호를 받고 기적적으로 소생한 총찬(진유영 분)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어린이 유괴 사건을 기발한 발상으로 해결하지만, 유괴된 어린이는 한강변의 시체로 떠오른다. 한편, 총찬은 각종 사건 현장마다 한발 앞서 사건을 해결하고는 장총찬이라는 이름만 남기고 떠나가는 가짜가 있다는 것을 알고 […]

`89 인간시장-오! 하나님(Human Market, Oh God!, 1989)

캠퍼스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검은 마수는 총찬의 성난 눈빛에 굴복하고, 비정상적인 사회가 낳은 사생아 게이와 배부른자의 변태적인 행위는 총찬을 부른다. 이 때마다 어깨를 감싸오는 여자친구 다혜는 총찬에게 단 하나의 어려운 숙제로 남는다. 정치범으로 묶여있다 복한한 후,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동민은 학내 […]

추억의 이름으로(1989)

재이는 해외 유학을 위해 얼굴도 못 본 상대와 결혼을 결심한다. 상대는 미국에 가 있는 재벌 그룹 손회장의 아들 강국. 이 결혼을 적극 주선하던 태호는 재이의 송별 파티장에서 평소 좋아하던 그녀를 범한다. 미국에 가서 강국을 만난 재이는 그가 성불구자임을 알고 그제서야 […]

깜동(Kkamdong, 1988)

조선의 사대부 여식으로 태어난 깜동은 무안군수였다가 현감으로 좌천된 남편을 따라 강원도에서 생활하다가 말미를 얻어 한양에 오게 된다. 시댁에서 씨내리로 내려보낸 남자를 피해 가출한 후 평소 그녀를 탐하던 김여달에게 강간당한 깜동을 우의정 정탁이 데려가 자신의 첩으로 삼는다. 정탁의 조카 정효문과 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