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Forgotten, 2017)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밤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형 유석.동생 진석은 형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불안해한다.납치된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유석은 그동안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말한다.하지만 돌아온 뒤로 어딘가 변해버린 유석을 의심하던 진석은 매일 밤 […]

불어라 봄바람(Spring Breeze, 2003)

이른 새벽 바람을 가르며 성당앞 쓰레기 무단 투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남자가 있다. 이 사람이 돈 아끼느라 연애한번 못해봤고, 겨우내 보일러대신 내복 두겹씩 껴입고 살며, 21세기 최첨단 시대에 아직까지 삐삐를 쓴다는…… 그 유명한 쫌팽이 선국이다. 무늬만 소설가인 선국은 오늘도 몇달째 마감 […]

라이터를 켜라(Break Out, 2002)

나이 서른에 부모님 호주머니 돈을 몰래 빌리는(?) 철없는 백수 허봉구. 오늘은 천성이 착해 늘 손해보기 일쑤인 그가 예비군 훈련을 받는 날이다. 아침에 갖고 나온 돈은 금세 바닥이 나고 마지막으로 남은 돈 300원은 라이터를 사버렸다. 차비도 없어 목적지도 아닌 서울역까지 택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