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이주노동자 라왕(노만 아툰)은 불랑배들에게 얻어맞아 거리에 쓰러져 있는 노숙자 샤오캉(이강생)을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 극진한 간호를 한다. 근처 커피숍의 웨이트리스 치이(첸샹치)는 식물인간이 된 여주인의 아들을 돌봐야 한다. 몸이 회복된 샤오캉이 우연히 치이를 만나 가까워지자 라왕은 절망에 빠진다. 도시를 잠식한 […]
지금 거기는 몇 시니?(What Time Is It There?, 2001)
노상에서 시계를 팔아 살아가는 이강생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파리에서 외로운 일상을 보내는 젊은 여인이 영화의 세 축을 형성한다. 이강생은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를 사 간 한 여인에게 왠지 모를 연모를 품지만 그녀는 파리로 여행을 떠나버린다. 파리가 대만보다 7시간이 느리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