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 아끼꼬 쏘냐(Myong-Ja Akiko Sonia, 1992)

동진은 연상의 여인 명자에게 이성의 눈을 뜨지만 그녀가 동경 유학생 유민호와 깊은 관계임을 알고 고향을 떠난다. 1943년, 동진은 일본 공산당에 가입해 테러리스트로서 항일 투쟁의 제일선에서 활약하던 중 까페의 마담이 되어있는 명자와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동진은 명자를 카페로 팔아넘긴 매춘업자를 살해하고 […]

아낌없이 주련다(All For You, 1989)

현우는 학생 때 자신의 영문과 교수의, 지금은 미망인인 다영과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미묘한 애정의 예감을 느낀다. 영업상 불가분의 관계를 계속하는 현우와 다영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튼다. 다영은 멀리하려 애를 써도 현우의 억제할 수 없는 격정에 밀려 점차 사랑의 늪 속에 […]

아메리카 아메리카(America America, 1988)

미국으로 이민온 후, 부모의 이혼으로 갈 곳을 잃고 매춘부가 된 수잔 킴(이보희)은 술집에서 한국인 남자 강현우(신성일)를 만난다. 그는 강간당하고 사라진 아내 자영(김지미)을 찾던 중 술집에서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러 7년을 복역하고 보석기간에 다시 아내를 찾는 중이다. 사크라멘토로 향하던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

길소뜸(Gilsotteum, 1985)

방송이 한창인 1983년, 화영(김지미)은 남편의 권유로 아들을 찾기 위해 만남의 광장을 찾아간다. 거기서 죽은 줄 알았던 동진(신성일)을 본 화영은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친구 집에 살던 시절에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동진과 사랑하게 되어 그녀는 임신을 했다. 임신 중에 6.25 동란이 터져 […]

30년만의 대결(The 30-Year Showdown, 1971)

죽마고우인 대규와 달수는 옥희를 사이에 두고 싸우다 옥희가 서울로 시집을 가자 그들의 싸움은 일단락 된다. 세월이 흘러 과부가 된 옥희가 딸 지향을 데리고 고향으로 오자 싸움은 다시 시작된다. 대규는 홀아비로 아들 웅과, 달수는 부인과 아들 민과 살고있다. 동네에 저수지를 만들려는 […]

동경 사자와 명동 호랑이(Lion of Tokyo and tiger of Myeongdong, 1970)

한동근과 황동필은 같이 독립운동을 하던 중, 황의 배신으로 한의 가족이 무참하게 학살됐다. 그때 기구하게 살아 남은 한의 두 딸이 오늘날 암흑가에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황을 복수하기 위하여 폭력단을 조직하고 여두목이 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무리 그 황을 없앨만한 위인이 없어 사자라 […]

잘 돼갑니다(Going Well, 1968)

대통령 이승만의 생일축하연을 계기로 이강석이 양자로 들어올 것이 결정된다. 여야간의 신경전이 첨예한 가운데 민주당총재 조병옥은 병의 악화로 인해 결정된 선거일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결국 조병옥 박사의 운명으로 민주당은 실의에 빠진다. 안도를 한 자유당은 이기붕의 부통령 당선을 꾀하여 315부정선거를 하게 […]

5인의 해병(Five Marines, 1961)

어느 날, 하영규 이병과 잠복근무를 나간 종국은 적의 갑작스런 기습을 받는다. 잠깐 동안의 교전 상황 속에서 영규는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종국을 살리고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그의 죽음으로 종국은 그동안 이기적이고 냉소적이었던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된다. 영규를 아꼈던 분대장은 그가 죽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