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Ari Ari the Korean Cinema, 2011)

때는 <부러진 화살>이 제작되기 전인 2009년.   노장 감독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진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가득하던 정지영 감독은 배우로써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는 윤진서를 만나 한국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된다. 대체 한국영화는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왔으며, 그로 인해 어떤 문제점을 간직할 수 […]

체포왕(2011)

오로지 실적 좋은 놈만이 대접받는 무한경쟁시대. 구역이 붙어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박중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잡고 보는 검거 실력으로 실적 1위를 달리고, 그를 이기기 위해 서대문서로 입성한 신임 팀장 […]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지만, 입심 하난 끝내주는 삼류건달 동철(박중훈 분). 예전만큼 실력발휘는 못하지만, 아직 가오만큼은 살아있다. 그런데 겉보기엔 참하게 생긴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날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는다. 웬걸 이 여자 ‘옆방여자’라 부르면 눈에 힘부터 잔뜩 주고서는 바락바락 대들기까지 한다. […]

달빛 길어 올리기(2009)

만년 7급 공무원 필용(박중훈)은 3년 전 아내 효경(예지원)이 자기 때문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아들을 큰 집에 맡겨놓고 거동이 불편한 아내의 수발을 들며 비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 퇴직 전에 5급 사무관이라도 돼보려던 그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한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걸 알고 […]

해운대(Haeundae, 2009)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

강적(Les Formidables, 2006)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여자친구 미래와 함께 작은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수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의 소박한 꿈은 형제나 다름없는 조직 동기 재필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 누군가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쓰고 투옥된 수현은 복수를 각오하고, 탈옥을 위한 계획된 […]

라디오 스타(Radio Star, 2006)

미사리 까페 촌. 80년대에서나 유행 했을 법한 헤어스타일의 남자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고 있다. 그는 바로 88년도를 ‘잠깐’ 풍미한 락스타 최곤이다. ‘비와 당신’이라는 불후의 명곡을 히트시킨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 커플을 위해 노래 부르는 신세로 전락해버렸지만 […]

찰리의 진실(The Truth About Charlie, 2005)

돈 많은 미술품 중개상 찰스 램버트와 결혼, 파리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미모의 영국여자 레지나 (탠디 뉴튼 분)는 일을 핑계로 늘 집을 비우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이혼을 결심하고 기분전환 삼아 친구와 카리브해로 여행을 갖다 온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그러나, 가재도구 하나 […]

천군(Heaven’s Soldiers, 2005)

남북한 공동으로 극비리에 개발한 핵무기 비격진천뢰가 미국측에 양도되기로 결정된다. 이에 불만을 품은 북한장교 강민길은 핵물리학자 김수연을 납치, 비격진천뢰를 연구소에서 빼내 탈출을 시도한다. 그때, 433년 만에 지구를 지나는 엄청난 혜성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데… 강민길 일행과 그를 추적하던 남한장교 박정우 일행은 압록강에서 […]

투 가이즈(Two Guys, 2004)

낮에는 백수, 밤에는 유흥업소 대리운전기사 일명 빼박이로 보람(?)차게 살아가는 ‘훈’(차태현). 그가 잘하는 거라곤 운전과 여자 꼬시기, 카드깡이 전부. 훈은 카드깡의 귀재답게 온갖 빚독촉에 시달리는 신세이지만 갚을 의지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정말 ‘나쁜 녀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철면피 같은 놈 앞에 […]

황산벌(Once upon a Time in a Battlefield, 2003)

고구려, 신라, 백제 3국의 분쟁이 끊이질 않았던 660년, 딸의 원수인 백제‘의자왕’에게 앙심을 품은 ‘김춘추’(태종 무열왕)는 당나라와 나.당 연합군을 결성하여 ‘김유신’ 장군에게 당나라의 사령관인 ‘소정방’과의 협상을 명령한다. 나이로 밀어부치려던 ‘김유신’. 불과 몇 년 차이로‘소정방’에게 밀리게 되고, 결국 7월 10일까지 조공을 조달해야 […]

세이 예스(Say Yes, 2001)

결혼 1년째 접어드는 신혼부부인 윤희와 정현. 번역 아르바이트에 몰두하던 윤희앞에 정현이 느닷없이 중고차 한대를 몰고 나타난다. 작가지망생이었던 정현의 원고가 드디어 출판사에 팔린 것이다. 정현은 평소 윤희의 소원이었던 ‘겨울바다로의 여행’을 제안한다. 그렇게 그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결혼기념 여행을 떠난다. 오랜만에 […]

불후의 명작(A Masterpiece in My Life, 2000)

오직 ‘불후의 명작’을 만드는 꿈을 안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인기(박중훈).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그는 영화에 대한 꿈을 접고 어쩔 수 없이 에로비디오 현장에 뛰어든다. 어느날 유명한 감독이 된 동창을 만난 인기는 그로부터 시나리오 작가 여경(송윤아)을 소개받게 된다. 인기는 남몰래 여경에 […]

인정사정 볼것 없다(Nowhere to Hide, 1999)

한낮 도심 한복판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마약밀매 전과3범.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만 소나기처럼 내린 빗물에 모든 증거는 이미 씻겨져 내려간 상태. 우형사와 김형사를 비롯한 강력계 형사 6명 전원이 사건에 투입되지만 범인의 흔적조차 찾아내지 못한다. 지루한 시간이 흐르던 어느날 […]

아메리칸 드래곤(American Dragons, 1998)

뉴욕의 저패니즈 타운. 한밤중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능수능란한 칼부림에 한 남자의 목이 날아가고, 유일한 목격자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금발의 창녀뿐. 그리고 살인 현장에는 하얀 연꽃 한 송이가 유일한 단서로 남겨져 있다. 이 살인 사건 수사에 두 강력계 형사가 파견된다. […]

똑바로 살아라(Do the Right Thing, 1997)

실명화 되어있지 않은 고급 공무원의 빌딩이나 검은돈을 노리며 앉아서 등쳐먹는 사기꾼 장사기와 그의 똘마니 마고봉. 컴퓨터 해커와 정보수집가의 도움을 받은 이들의 사기행각에 여러명의 고위 공직자까지 다치자, 보다 못한 경찰은 미모의 여경사를 급파하여 장사기를 검거하려한다. 어쩌다 살인범으로 몰린 해커와 정보수집가는 죽기 […]

인연(Destiny, 1997)

능동적이고 낙천적인 증권맨으로 카사노바와 돈쥬앙을 스승삼아 끊임없이 여자연구, 여자공격을 하는 천하의 바람둥이 지훈. 서른이 넘어서 결혼해야 한다는 점장이의 말을 유일한 위한으로 삼는 내숭파 올드 레이디 양희. 양희가 이 회사에 근무하는 이유는 봉급이나 복지후생이 종아서가 아니라 단지 30층이 넘는 이 빌딩에 […]

할렐루야(Hallelujah, 1997)

소매치기이자 날건달인 양덕건. 교회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이제 막 전과3범의 별을 달고 교도소를 나섰다. 그리고 하는 일이란… 이리저리 기웃거려 보는것. 똑부러진 능력이란 애당초 없고 사기꾼이면서 야바위에도 소질이 없다. 하지만 신세한탄은 수준급.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친구 동팔이 일하는 룸싸롱에서 대리운전을 하며 호스테스인 노유라를 […]

현상수배(Wanted, 1997)

연기 지망생 제이는 언젠가 뜰 날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꿈많은 청년. 그어나 학교에서는 수업료를 안냈다고 무시하며 오디션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열받은 제이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기회를 잡기로 한다. 알파치노를 가장 존경하는 그가 선보인 연기는 갱스터 역활. 결국 ‘호주판 경찰청 사람들’에 […]

깡패수업(Gangster Lessons, 1996)

깡패조직의 중간 보스 성철은 조직 내에서 위계를 무시하고 자신을 밟고 올라서려는 찬삼을 칼로 난도질한 후 일이 수습될 때까지 일본 야쿠자 조직으로 잠시 피신키로 하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의 옆자리엔 비전도 없는 웨이터 생활을 청산하고 일본으로 돈을 벌러 떠나는 손해구가 앉게 […]

체인지(Change, 1996)

바닥을 헤매는 성적에 맞는 데는 이력이 난 말썽꾸러기 강대호, 새침떼기에 모범생인 고은비. 이 둘은 폭우가 치는 날 정체불명의 번개로 정신을 잃게 되는데, 이때 둘의 몸이 바뀌는 엄청난 일이 발생해 버린다. 아직 그 사실을 모르는 둘은 각자의 집에서 쫓겨나고 바뀐 몸대로 […]

투캅스 2(Two Cops 2, 1996)

1편에서 우직하고 정의감에 불타던 강형사는 이제 세상물정에 적당히 물들어 있다. 가정도 갖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려고 하는 강형사에게 어느날 정의를 부르짖는 터미네이터와 비슷한 신참내기 이형사가 파트너로 배정된다. 한때 자신도 그랬지만, 이형사의 대쪽같은 형사정신은 좀 편안히 살려하는 강형사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런 […]

꼬리치는 남자(The Man Wagging Tail, 1995)

여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장님 백재수. 향수 감별사인 그는 향수 냄새로 사람의 성품을 알아맞출만큼 향기에 민감한 남자다. 야한 비디오 듣기(?), 공원에 나가 여자들과 몰래 사진찍기가 취미인 그는 어느날 아주 독특한 향기의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느날 꿈에 그리던 그 여자를 […]

돈을 갖고 튀어라(Millions in My Account, 1995)

일정한 직업없이 친구들의 동원예비군에 대신 나가주고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백수건달 달수. 동원예비군 3박 4일 훈련을 대신해 준 댓가로 돈을 온라인으로 통장에 입금시키겠다는 친구때문에 군제대후 1년 이상을 사용하지 않았던 통장을 찾아서 번호를 알려준다.은행으로 돈을 찾으로 가는 중에 동네 외상 술값을 받으러 […]

총잡이(Gun and Gun, 1995)

제약회사 홍보실에 근무하는 박대서는 각종 살벌한 범죄가 연일 신문의 톱기사를 장식하는 현대의 한국 사회에 강박관념에 가까운 피해의식과 불안감을 지니고 있는 소심한 남자다. 그런 어느날 그는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외국인과 가방이 바뀌게 되는데, 바뀐 가방 속에서 권총 한 자루를 발견한다. 그는 우연히 […]

게임의 법칙(Rules of the Game, 1994)

지방 세차장에서 일하던 용대는 뒷골목의 영웅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청년으로 주먹 세계의 대부인 유광천을 찾아 미용사인 애인 태숙과 함께 서울로 상경한다. 그러나 서울행 기차에서 만난 사기꾼 만수에게 전재산을 몽땅 털린 용대는 급한 김에 태숙을 포주에게 넘기고 유광천을 찾아 나선다. […]

마누라 죽이기(Killing Wife, 1994)

한때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혼 5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그것도 옛말. 달콤한 신혼의 한여름밤처럼 짧게 끝나버렸다. 영화사 사장이라는 직함은 한마디로 대외홍보용인 봉수는 영화 제작의 결정권이나 가정에서의 주도권까지 모조리 장악하고 있는 아내 소영에게 이미 파김치처럼 지쳐버린 상태. 그러나 봉수에게 괴로운 일만 있는 […]

투캅스(Two Cops, 1993)

조형사는 닳고 닳아서 더이상 손 댈 곳도 없는 ‘뺀질이’고참 형사로 김형사와 함께 불법 영업중이던 가라오케에 진을 치고 있다가 시경감찰반의 급습에 적발되고 만다. 눈에 띄게 부를 축적한 김형사는 파면되지만 찌그러진 서민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교묘하게 위장한 조형사는 새로운 파트너 […]

나의 사랑, 나의 신부(My love, My bride, 1990)

서로에 대한 깊은 믿음과 사랑으로 결혼을 한 ‘영민'(박중훈)과 ‘미영'(최진실)은 결혼 첫날 미영의 공연한 두려움으로 영민을 침대 곁에도 못오게 하지만, 남편의 도시락 속에 ‘I love you’를 새겨 넣어가며 달콤한 신혼을 영위해 나간다. 그러나 살아가며 영민은 미영이 옛 직장상사를 만나는 것을 숨겨놓은 […]

우묵배미의 사랑(A Short Love Affair, 1990)

일도는 시골에서 자라다가 어려서 집을 나와 미싱사 겸 재단사로 일한다. 그의 부인도 계모의 구박을 피해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와 식모, 술집 잡부 등을 온갖 고생을 하다가 우연히 배일도를 만나 아이가 생기자 함께 살게되었다. 힘든 도시 생활에 찌든 이들은 도시를 떠나 […]

애란(Ae-ran, 1989)

조류학자인 요시무라는 일본의 군국주의에 반대, 아내 히데꼬와 아들 기요시와 함께 식민지인 조선땅의 해변가 마을에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처제 모모에가 휴양차 여행을 온다. 요시무라가 경성을 가고 히데꼬는 산책길에 철민을 만나게 된다.   철민을 유혹하는 모모에. 그러나 철민은 모모에를 […]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Youth sketch of Mimi and Cheolsu, 1987)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에 빠져있는 철수(박중훈)와 미미(강수연). 어느날 철수는 학과 대항 농구 대회에서 미미를 보게 되고, 미미를 따라 버스를 탄다. 그리고 버스에서 자기 소개를 크게 하고 미미에게 커피 한 잔에 자신을 사라고 한다. 미미는 철수의 당돌함에 반해 친구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보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