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2016)

지도가 곧 권력이자 목숨이었던 시대,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하나뿐인 딸 ‘순실’이 어느새 열여섯 나이가 되는지도 잊은 채 지도에 미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에도 아랑곳 않고 오로지 지도에 몰두한다.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과 나누고자 하는 […]

전설의 주먹(2013)

전설의 파이터들이 맞붙는 지상 최대의 파이트 쇼다시 싸워야 할 이유가 생겼다 학창시절, 화려한 무용담들을 남기며 학교를 평정했던 파이터들 중 진짜 최강자는 누구였을까?한때 ‘전설’이라 불렸던 그들이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TV파이트 쇼 ‘전설의 주먹’.세월 속에 흩어진 전국 각지의 파이터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

글러브(Glove, 2010)

최다 연승! 최다 탈삼진! 3년 연속 MVP! 한마디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투수… 였던 김상남. 음주폭행에 야구배트까지 휘둘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잠깐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된다. 야구부 전체 정원 10명, 더욱이 아이들의 실력은 […]

이끼(Moss, 2010)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

강철중 : 공공의 적 1-1(2008)

강동서 강력반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니지만 15년 차 형사생활에 남은 거라곤 달랑 전세 집 한 칸.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에서 전세금 대출받는 것도 여의치 않다. 잘해야 본전 잘 못하면 사망 혹은 병신이 될 […]

한반도(Hanbando, 2006)

남과 북이 통일을 약속하고 그 첫 상징인 경의선 철도 완전 개통식을 추진한다. 그러나 일본은 1907년 대한제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개통식을 방해하고 한반도로 유입된 모든 기술과 자본을 철수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한다. ‘고종의 숨겨진 국새가 있다’는 주장으로 사학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아 온 최민재 […]

공공의 적 2(Another Public Enemy, 2005)

검찰청 최고의 꼴통검사 강철중(설경구 분), 룸싸롱은 주로 쳐들어 가기 위해 자주 들르고 책상머리의 서류철 들여다보기 보다 컵라면 우물거리며 잠복근무가 체질인 그는 나쁜 짓 하는 놈 잡기 위해 부하와 동료의 피를 볼 순 없다는 일념으로 총기류 사용도 마다하지 않는 다혈질 검사다. […]

실미도(Silmido, 2003)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설경구 분) 역시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 그런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엉뚱한 제안을 던지곤 그저 살인미수일 […]

공공의 적(Public Enemy, 2002)

아시안게임 권투 은메달 리스트 특채 경사 강철중(설경구). 그 어떤 깡패보다 더 악당 같은 형사다. 잠복 중 잠시 차에서 내렸던 철중은 얼떨결에 한 남자와 시비가 붙는다. 싸움하나만은 자신있는 철중.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날리는데… 우비차림의 남자는 멈칫, 품안에서 나온 식칼로 순식간에 […]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Bedroom and Courtroom, 1998)

대기업 과장 추형도(문성근)는 어느 날 지방으로 대기발령을 받는다. 그는 모든 정열을 회사에 바치며 노예처럼 일해온 자신이 후회스럽다. 아내 이경자(황신혜)는 회사가 남편에게 과도한 노동을 시키는 동안 자신도 생과부로 지내왔다며 회사의 부당함을 억울해할 것이 아니라 소송을 내자고 한다. 이른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1996)

술에 대한 집안 내력 때문에 술 같이 않은 술, 맥주만 마시는 남자 조나단(한재석 분)은 미국살이를 접고 한국에 돌아온다. 하지만 그룹 DC10이 앨범 녹음을 하게 된 조나단은 음반회사의 여대표의 침실 상대가 된다. 그리고 어느날 회사에 가수가 꿈인 여자가 찾아오자 대표는 질투를 […]

투캅스 2(Two Cops 2, 1996)

1편에서 우직하고 정의감에 불타던 강형사는 이제 세상물정에 적당히 물들어 있다. 가정도 갖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려고 하는 강형사에게 어느날 정의를 부르짖는 터미네이터와 비슷한 신참내기 이형사가 파트너로 배정된다. 한때 자신도 그랬지만, 이형사의 대쪽같은 형사정신은 좀 편안히 살려하는 강형사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런 […]

마누라 죽이기(Killing Wife, 1994)

한때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혼 5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그것도 옛말. 달콤한 신혼의 한여름밤처럼 짧게 끝나버렸다. 영화사 사장이라는 직함은 한마디로 대외홍보용인 봉수는 영화 제작의 결정권이나 가정에서의 주도권까지 모조리 장악하고 있는 아내 소영에게 이미 파김치처럼 지쳐버린 상태. 그러나 봉수에게 괴로운 일만 있는 […]

투캅스(Two Cops, 1993)

조형사는 닳고 닳아서 더이상 손 댈 곳도 없는 ‘뺀질이’고참 형사로 김형사와 함께 불법 영업중이던 가라오케에 진을 치고 있다가 시경감찰반의 급습에 적발되고 만다. 눈에 띄게 부를 축적한 김형사는 파면되지만 찌그러진 서민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교묘하게 위장한 조형사는 새로운 파트너 […]

미스터 맘마(Mister Mama, 1992)

술 진탕 먹고 잠깨어 보니 아내는 가출했고, 애는 자지러질듯 울어 대고, 기저귀느 축축하고, 출근은 해야 하니…난리도 이런 난리가 어디 있담! 팬티는 입히고 기저귀를 채우는지, 이유식은 이유없이 아무 때나 먹이는 건지, 트림은 어떻게 시키는 건지도 모르던 철없는 아빠 형준은 할 수 […]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

비오는 교외. 야당의 대통령 후보인 ‘박이규'(박근형)와 밀애를 즐기던 앵커우먼 ‘김지원'(김성령)은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되던 ‘정용욱’의 테러를 목격하게 되고 간신히 살해의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이 사건은 스캔들을 염려한 ‘박인규’에 의해 침묵으로 일관되고, ‘김지원’은 자책 속에서 계속되는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그녀는 […]

스무살까지만 살고싶어요…!(1991)

심야 라디오방송 DJ를 맡은 현준은 퇴근길에 자기를 찾아온 철수에게 민초희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다. 민초희는 골수암에 걸린 18세 소녀로서 그녀의 슬픔과 절망을 심야 음악프로에 편지로 실어 보내면서 자신의 편지가 방송되기를 고대한다. 이런 그녀를 안스럽게 느끼던 철수가 현준을 찾아가 초희의 편지를 […]

달콤한 신부들(Sweet brides, 1988)

한때 사회문제가 되었던 농촌 노총각들의 결혼 이야기를 다룬 영화. 김고생과 박재수는 농촌 총각 장가 보내기 행사로 열린 여성 근로자와의 단체 미팅에 참석하러 서울에 온다. 하지만 만난 아가씨들은 시골에서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하나 같이 논밭을 팔고 서울에 나와 살지 않겠냐고 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