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고마워(Sorry, Thank you, 2011)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선물 <고마워 미안해> : 송일곤 감독 로봇 공학에 평생을 바친 1세대 과학자 오명철 박사는 큰 단독주택에 반려견 ‘수철이’와 단둘이 의지하며 살고 있다. 미술관 큐레이터인 딸 수영은 갤러리 운영자금을 위해 아버지가 단독주택을 처분해주기를 바라지만 끝까지 고집을 피우는 아버지가 […]

시간의 숲(2011)

일상에 지친 박용우는 ‘숲’으로의 여행을 결심한다. 여행의 목적지는 일본 가고시마 남단에 자리한 섬, 야쿠시마.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숲이 실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열흘간의 여행에 아름다운 묘령의 여인 타카기 리나가 동행한다. 강가와 오래된 숲을 거닐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

오직 그대만(Always, 2011)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

거미숲(Spider Forest, 2004)

숲에서 의문의 사고를 당한 뒤, 생가를 오가는 긴박한 뇌수술을 받은 강민. 혼수 상태에서 14일 만에 깨어난 그의 첫마디는 거미숲에서 두 사람이 죽었다는 충격적인 말. 강민의 친구인 최형사는 그의 말대로 술 속의 별장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남, 여 두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사체는 […]

깃(Feathers in the Wind, 2004)

영화감독 ‘현성’은 영화 한편을 완성 후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다가 갑자기 ‘우도’로 가기 위한 여행짐을 꾸린다. 10년 전, 그가 사랑하던 여자와 ‘우도’를 여행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10년 후가 되는 2004년 9월 5일, 그들이 머물던 ‘우도’의 한 모텔에서 재회하기로 약속을 했다. […]

꽃섬(Flower Island, 2001)

힙합복장, 주홍빛 머리, 빼곡한 피어싱, 겉모습은 반항기 가득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눈 빛이 슬퍼 보이는 십대 소녀 혜나(김혜나役)에게 도시는 숨막히는 곳이다. 온통 땀에 젖은 혜나에게 녹색날개가 어른거린다. 무작정, 시외버스터미널에 간 혜나는 우연히 30대중반의 여자 옥남과 단둘이 남해행 막차에 오른다. ‘뭐, 인생이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