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영화

초여름(Early Summer, 1951)

혼기에 찬 노리코는 조건이 좋은 혼처를 거부하고 부모형제와 상의 없이 오빠의 친구이자 아이딸린 홀아비 켄이치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갑작스런 노리코의 태도에 가족들은 당황한다. 오즈의 대다수 영화들이 산업화와 서구화에 따른 가정의 해체에 관한 것이듯 이 작품도 딸의 결혼으로 대가족이 해체된다는 기본 골격을 […]

라쇼몽(Rashomon, 1950)

전란이 난무하는 헤이안 시대, 억수같은 폭우가 쏟아지는 ‘라생문’의 처마 밑에서 나뭇꾼과 스님이 ‘모르겠어. 아무래도 모르겠어’ 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잠시 비를 피하러 그곳에 들른 한 남자가 그 소리를 듣고 궁금해 한다. 이들은 이 남자를 상대로 최근에 그 마을에 […]

들개(Stray Dog, 1949)

무더운 여름날, 만원 버스에 오른 초보형사 무라카미(미후네 도시로)는 소매치기에게 권총을 도둑맞는다. 고참 형사 사토(시무라 다카시)의 조언에 따라 사라진 권총의 단서를 추적하는 무라카미. 버스에서 그에게 달라 붙어 있던 중년 여인은 알고 보니 일급 소매치기였다. 무라카미가 그녀를 미행하는 동안 도심 한 복판에서는 […]

만춘(Late Spring, 1949)

노리코는 아내를 잃고 혼자된 아버지 소미야 교수를 돌보며 행복하게 살고있지만 소미야 교수와 소곰 마사는 노리코의 장래를 걱정한다. 아버지를 홀로 두고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시집가기를 꺼려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와 고모는 아버지가 재혼하려는 것처럼 노리코를 속인다. 재혼을 결심한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낀 노리코는 […]

47 로닌(The 47 Ronin, 1941)

미조구치 겐지의 역사 대작. 일본의 고전 작품인 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상영시간만 따져도 4시간에 이른다. 는 1702년(연호 겐로쿠) 모욕을 당하고 죽은 영주 대신 47명의 무사가 모여 복수를 하고, 모두 자결한다는 내용이다. 는 많은 가부키와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일본인에게는 익숙한 소재다. […]

국화 이야기(The Story of the Last Chrysanthemums, 1939)

1888년 도쿄. 유명배우의 양자인 기쿠노수케(쇼타로 하나야기)는 자신의 연기력이 양아버지의 후계자라는 이유만으로 칭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원들은 그가 없을 경우엔 그의 험담을 일삼았다. 하지만 집안의 하녀 오토쿠(카쿠코 모리) 만은 예술적 재능의 부족으로 고민하던 기쿠노수케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게 된다. 그런 오토쿠를 […]

태어나기는 했지만(I was Born, But…, 1932)

직상상사의 집 근처로 이사 온 요시이 겐지스케(사이토 타츠오)의 두 아들 로이치(스가와라 히데오)와 겐지(아오키 토미오)는 텃세를 부리는 동네 아이들을 힘과 꾀로 물리치고 당당히 승자가 된다. 어느 날 자신들의 친구이자 아버지의 직장상사인 이와사키의 집에서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아버지가 직장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

성인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