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열기 속으로(In the Heat of the Night, 1967)

60년대에도 여전히 흑인들이 목화 농장에서 노예 취급을 받았던 미국 남부 스파르타에서 한 북부 사업가가 피살된다. 조사에 착수한 보안관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체포한 사람은 바로 가족들을 만나러 온 형사 버질 팁스(시드니 포이티어)다. 무능하고 한심한 수사를 보다 못해 직접 나선 팁스는 사사건건 시비를 […]

사무라이 : 한밤의 암살자(The Godson, 1967)

살인 청부업자 제프(알랑 드롱 분)는 돈을 받고 나이트클럽 주인을 살해한다. 그러나 경찰의 신속한 수배망에 걸려 수 많은 용의자 가운데 하나가 된다. 살인을 하기 전 애인 잔(나탈리 드롱 분)과 치밀한 알리바이를 짜놓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으나, 유일한 목격자인 클럽 피아니스트 발레리(캐시 로지어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1967)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에 클라이드는 보니의 엄마 차를 훔치려 하다가 보니를 알게 된다. 클라이드는 보니에게 총을 보여주는 등의 허풍을 떨고 그러다 둘은 가게까지 턴다. 그 후 그들은 돌아다니면서 작은 은행을 터는 등의 객기를 부리고 클라이드의 형 부부와 우연히 알게된 프랭크 등이 […]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 1967)

워커(리 마빈)는 친구 리즈가 자신을 배신하고 돈과 아내(앤지 디킨슨)를 빼앗아간 사실을 알고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이를 위해 범죄조직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집요한 추적을 시작하는데…

세컨드(Seconds, 1966)

중년의 은행가 아서 해밀턴(존 랜돌프).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커다란 절망감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친다. 어느 날 길에서 낯선 남자에게서 이상한 메모를 받고 집에서는 자신의 친구 찰리(머레이 해밀톤)라는 인물의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

알파빌(Alphaville, 1965)

특별 수사요원 레미 코션(에디 콘스탄틴)은 알파빌의 모든 시민의 자유 표현을 금지하고 억제하는 알파 컴퓨터 개발자인 본 브론 교수를 체포하기 위해 알파빌에 온다. 알파빌은 모든 자유가 제한되어 있고 사랑도 금지되어 있어 그 법을 어겼을 시에는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레미는 […]

혐오(Repulsion, 1965)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캐롤은 침울한 성격의 소유자로, 언니 헬렌과 함께 아파트에 살고 있다. 성적 결벽증이 있는 그녀는 언니가 마이클과 동거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자신에게 구애하는 콜린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헬렌이 밀린 집세를 캐롤에게 맡기고 마이클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 캐롤은 강간을 […]

검은 신 하얀 악마(God and the Devil in the Land of the Sun, 1964)

마누엘(제라우두 델 레이)은 자신을 학대하던 고용주를 죽인 후 아내 로사(요나 마갈랴에스)와 함께 세르타웅이라 불리는 시골로 달아난다. 처음에 그들은 곧 천 년만의 격변이 일어나 “바다가 땅이 되고 땅이 바다가 될 것”이라 설교하고 다니는 흑인 신비주의자 세바스티앙(리디우 실바)을 만난다. 세바스티앙은 결국 로사에게 […]

마니(Marnie, 1964)

도벽이 있는 마니는 상습적으로 회사에서 돈을 훔친 다음에 신분을 바꿔 다른 회사로 옮기곤 한다. 젊은 기업가 마틴 리트랜드는 그녀가 다른 회사에서 공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고 경리 비서로 고용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무시하고 얼마 뒤 회사 금고를 […]

쿨 월드(The Cool World, 1964)

영화 제작자인 셜리 클라크는 이 영화를 힘있게 직접 연출한다. 이것은 완전한 세미다큐멘터리로 할렘 슬럼가의 주정뱅이, 폭력, 삶의 고통 그리고 미국사회에서의 인종차별 때문에 겪는 절망감 등 암울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이 다큐에 무차별을 향한 절규같은 것을 자주 다루거나 하지는 않는다. ‘듀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