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케 마을의 한 초등학교. 숙제를 공책에 하지 못한 네마자데는 선생님으로부터 심한 꾸중을 듣고 울음을 터트리고, 옆에서 짝꿍 아마드는 그를 애처롭게 바라본다. 집에 돌아온 아마드는 실수로 네마자데의 공책까지 가져온 사실을 알게 된다. 곧 아마드의 눈앞에 네마자데의 우는 모습이 어른거리기 시작한다. 한 번 더 숙제를 안해오면 퇴학시키겠다던 선생님의 엄포에 생각이 미친 아마드는 친구의 공책을 집어들고 집을 나선다.
네마자데가 산다는 마을 포시테를 향해. 집집마다 헤매고,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물어보지만 아무도 네마자데가 누군지 모른다. 터벅터벅 길을 걷던 아마드 앞에 다행히 같은 반 친구가 나타나지만, 그 역시 네마자데의 집은 알지 못하고 아마드는 점점 초라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