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거짓이 진실을 가릴지라도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레이몬 르보이’는 직장과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지닌 예리하고 젊은 FBI요원이다. 그러나 그의 관할구역이 워싱턴임에도 불구하고 상관으로부터 남다코다주 베드랜즈의 오그라라 수우족 살인사건 조사임무가 부여되었을때, 그의 인생은 급변하기 시작했다.그가 이 사건을 맡게 된 것은 단 한가지 이유였다. 그가 지금까지 과거속에 묻어두려고 했던 사실, 그에게 인디언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
‘레이’가 살인자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신이 자기 기만에 빠져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을 보다 잘 알게 될수록 사건해결에 근접해가며, 동시에 자신도 인디언 평야의 총알받이 신세가 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