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를 누리던 바그다드 시인 아메드는 유부녀와의 불륜이 들통나는 바람에 약탈과 살육의 땅, 북구의 사절로 강제 파견된다. 낯선 오지에 도착한 아메드는 설상가상으로 인근마을에 괴물이 출몰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군사지원을 요청하는 전령이 찾아온다. 용맹스러운 전사 불리위프는 무녀를 통해 13명의 전사를 구성하는데, 마지막 전사는 북부인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괘에 따라 아메드가 13번째 전사로 발탁되기에 이른다.
험난한 여행끝에13인의 전사가 도착한 마을은 이미 황폐해졌고 사람들은 괴물의 출연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안개를 몰고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괴물은 사지를 무참히 살육한뒤, 시체의 머리를 잘라가는 것이다. 전사들은 이 정체불명의 괴물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지만 불행히도 다수의 동료를 잃고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남은 전사들은 힘을 모아 마지막으로 괴물들의 정체를 밝히기로 하고 이들을 찾아 나선다. 깊은 산속에서 집단 서식하는 괴물들을 발견하는 전사들은 사방에 널려있는 해골들과 시체들에 경악하고야 만다. 과연 이 괴물들의 정체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