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 남편의 편지(Love in 42.9, 2012)

남편의 편지
살벌한 권태의 반복. 남편과 아내는 어느 날부터 한마디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 그냥 동거인.
남편은
잃어버린 과거의 낭만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아내에게 편지 한 통을 쓴다.
설렘을 주기 위해 익명으로, 한문장마다 신중하고도 진심을
담아 사랑을 고백했다.
편지를 보내고 하루, 이틀.. 분명 편지를 받았을 텐데, 그녀는 답이 없다. 남편은 생각했다.
편지를 못
받았을 수도 있는 아내에게 남편은 두 번째 편지를 쓴다. 그리고 다시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데…

아내의 편지
반복되는 권태로운 일상. 아침을 만들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청소를 하고, 간간히
전화로 수다를 떤다.
매일이 그런 아내는 진심으로 심심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에게 손 편지 한 통이 왔다.
광고우편물도,
세금고지서도 아닌데 이름 석자가 또박또박 쓰인 편지 한 통… 사랑고백이다.
남편이 보기 전에 얼른 불에 태운다. 옆집 총각? 근처 홀로
사는 아저씨?
도대체 그녀를 이런 때아닌 고민으로 몰아넣은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어수선해진다. 남편이 알까
불안하지만… 아내는 또 편지를 기다리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