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때부터 룰루(프란체스카 넬리 분)는 피블로(오스카 라도레 분)에게 매력을 느낀다. 피블로가 룰루의 삶 속으로 들어올 때 룰루는 겨우 열 다섯이었다. 피블로는 룰루를 사랑과 성적 즐거움에 눈뜨게 하고 그녀를 타락의 길로 이끈다. 처음 접해보는 금기의 세계는 그녀를 매료시키고 그들은 함께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피블로는 룰루에게 오로지 자신을 통해서만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쳐 완전히 그에게 의존하도록 만든다. 그런 생활이 계속되면서 룰루는 점점 욕망에 사로잡히고 그들의 게임은 더 빠른 속도로 치닫는다. 룰루는 자신이 끝없는 집착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고 벗어나야 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