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나(Sound Of The Sea, 2001)

스페인의 작은 해안도시. 이곳 고등학교 국문학 교사로 부임한 율리시즈는 지중해처럼 아름답고 관능적인 여인 마르티나에게 미친듯 빠져든다. 마르티나 역시 그가 들려주는 그리스 신화의 마력에 빠져 지방 유지인 시에라의 끈질긴 청혼과 부모의 반대를 물리치고 그와 결혼한다. 하지만 생활에 묻혀 그들의 열정적인 사랑도 식어가던 어느날, 혼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던 율리시즈가 사라졌다.

그가 타고 나갔던 배가 바닷가에서 발견되고 마을사람들은 그가 죽었다 생각한다. 결국 마르티나는 그녀에게 위로가 되어준 시에라와 재혼한다. 7년의 세월이 흐르고 마르티나가 풍요로운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죽은 줄 알았던 율리시즈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