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여자(The Woman in the Dunes, 1964)

곤충 연구가이자 교사인 줌페이 니키는 가난한 바닷가마을에서 모래곤충 표본을 수집하고 있었다. 날이 저물자 집으로 돌아갈 막차를 놓치게 되고 마을사람들의 소개로 어느 젊은 여인이 혼자 사는 집에서 묵게 된다. 그녀의 집은 사다리로만 들어갈 수 있도록 모래속 깊은 곳에 있었다. 그녀는 남편과 아이를 모래폭풍으로 잃고 혼자살고 있었다.

다음날 이 집을 떠나려 하던 그는 땅위로 올라갈 사다리가 없어진 것으로 보고 놀란다. 여자가 니키를 영원히 그곳에 살게 하기 위해 꾸민짓임을 알게된다. 모래로 지어진 집이라 사다리없이 발을 딛거나 손을 뻗칠 수 있는 곳이 아무것도 없어 탈출이 불가능한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