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A Water Mill, 1985)

타지방으로부터 하평리에 정착한 뜨내기 <옥분>과 <방원>. 평소 옥분을 탐욕스런 눈길로 바라보던 <신치규>는 방원이 장사길을 떠난후 노골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방원>은 실패하고 빈털털이가 되어 돌아오고…
<옥분>은 <방원>의 장사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신치규>의 요구를 들어준다. 그러나 <방원>은 또 실패하여 돌아온다. 술에 취해 돌아오던 <방원>의 눈에 밀회를 하는 <옥분>과 <신치규>가 발각된다…

복수와 분노로 엉크러진 <방원>의 절규. 물레방아간에서 애절한 두 젊은이의 절규가, 애끓는 사랑의 아픔이, 한꺼번에 용솟음처럼 터져나온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