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잉그릿과 막 이별한 욘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있는 독신남이다. 우연히 옆집에 사는 앤과 킴을 만난다. 지금껏 몰랐던 그들의 존재, 그들은 욘과 전 여자친구 잉그릿에 대해서도 아는 듯해보였다. 그녀들과 함께 있는 것이 꺼림직해진 욘은 그녀들을 피해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가지만 거부할 수 없는 이유로 앤은 욘에게 자신이 집을 비운 동안 동생 킴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을 한다.
킴과 단둘이 그녀의 집에 있게 된 욘은 석연치않은 그녀의 말과 행동 때문에 그녀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는 더욱 욘에게 과감하게 다가간다. 자신의 ‘옆 집’에서 낮선 여자와 낮설고 야릇한 경험을 한 욘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 기분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그녀들의 정체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