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동경하며 남해안 어촌에서 살고 있는 현수는 읍내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지내고 있다.
그는 3년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서울생활행에서 우연히 화란이라는 여자를 만나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조폭의 보수가 점찍은 여인이란 것을 알게된 현수는 하룻밤의 대가로 혹독한 댓가를 치루게 되는데……
한편, 현수의 아랫동네 작은 해수욕장 민박집에 살고 있는 수아. 고아인 수아는 중학교 때부터 자신을 음지에서 돌봐주고 있는 어느 독지가 아저씨를 짝사랑하게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