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가족(A Good Lawyer,s Wife, 2003)

영작은 돈 안되는 일 마다 않고 올바른 일이라면 도맡아 하는, 비교적 정의로운 30대 변호사이다. 그의 아내 호정은 전직 무용수였지만 현재는 동네 무용학원에서 춤추는 것이 전부인 30대 주부이다. 모범적인 변호사이자 가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영작과 평범한 삶에 질린 호정 부부 그리고 입양한 7세 아들 수인, 이렇게 셋이 한가족이다.

부부는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하지만 아들 수인은 요즘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영작은 겉보기에는 바람직하기 이를데 없는 남편이지만 호정은 그와의 섹스에서 더 이상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 남편은 맘도 몸도, 변하는 것 아니냐고 일축해버린다.

영작의 아버지 창근은 6.25 때 가족을 잃어버린 아픈 기억에 평생을 오로지 술에 의존하여 살아온 중증 알코올 중독자로 간암말기 선고를 받았다. 아내인 병한과는 섹스 한 번 안한지 15년이 지났다.
영작은 한 참 나이어린 애인과 바람이 났다. 그러나 나이만 어릴 뿐 그들의 관계에서 그녀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상위에 있다. 그들은 섹스하면서 모든 요구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받아들이고, 실행한다.

호정은 머리에 피도 안마른 옆집 고삐리와 바람이 났다. 쬐그만 게 언제부턴가 끈끈한 눈길을 보내더니, 급기야는 찐하게 연애 한 번 하자고 노골적으로 제안을 한다. 성에대한 호기심과 열망으로 가득한 열입곱살 소년의 맹랑한 대쉬가 제법 호정을 자극해, 그녀는 구멍도 못찾는 고삐리에게 한 수 가르쳐 주기로 한다.

호정의 60살 먹은 시어머니 병한은 초등학교 동창과 바람이 났다. 술병을 끼고 사는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평생 한 번도 오르가즘을 못느꼈다는 그녀, 그마나도 안한지 15년 만에 늙은 애인과의 섹스가 새삼 살맛나게 한다. 게다가 오르가즘까지. 남은 인생 자신의 육체와 감정 모두에 솔직하게 살기로 한 그녀, 이제야말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 것 같다.

간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창근은 결국 죽고, 아내 병한은 자식들에게 초등학교 동창인 애인과 결혼하겠다는 충격선언을 한다. 시어머니의 솔직한 고백에 며느리 호정은 응원을 보내고, 아들 영작은 코방귀를 뀐다. 시어머니 병한, 남편의 죽음에 울어야 할까, 웃어야 할까?

영작은 출장간다는 핑계로 애인 연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몰던 지루와 교통사고가 난다. 된 통 잘못 걸린 바람에 지루의 손에 어처구니 없게도 아들 수인을 잃는다.
아들 수인의 죽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호정과 영작, 서로의 ‘바람’을 빌미로 심한 다툼 끝에 호정이 다쳐 결국 병원에 간다. 다친 호정을 치료한 후 그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택시를 탄다. 각자의 애인에게로…

영작이 찾아간 애인의 집에는 그녀의 또다른 애인이 있다. 이중으로 버림받을 위기에 처한 그, 아내에게 매달려야 할까, 애인에게 매달려야 할까? 아들 수인을 잃은 대신, 옆집 고삐리 지운의 아이를 임신한 호정, 남편과 아이…누구를 포기해야 할까?

전쟁과 한 여자(The War and a Woman, 2012)

전쟁 중 절망과 허무함 속에 허덕이는 알코올중독 작가와 성욕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 매춘부, 여기에 전쟁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살인과 강간으로 여성을 유린하는 귀환 병사, 이들 3명을 통해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인간을 파괴하고 망가뜨려 놓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극 중 일본에서는 […]

잔다라 더 비기닝(Jan Dara: The Beginning, 2012)

에로티시즘의 결정판! 더 자극적이고, 아름다워졌다!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 가혹한 운명의 주인공, ‘잔다라’ 어머니가 그를 낳다 죽자, ‘잔다라’의 아버지는 그를 ‘인간 쓰레기’ 취급하며 학대한다. 욕정에 사로잡힌 아버지는 집안의 하녀들을 탐하고, ‘잔다라’를 돌보기 위해 찾아 온 ‘잔다라’의 이모까지 자신의 여자로 만든다. 아버지에 […]

우리들의 헤어진 여자친구(2013)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둔 재현은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군고구마 장사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군고구마를 사러 온 텐프로 단골손님 혜리가 재현에게 친구 하자고 주사를 부리고 내심 혜리에게 관심이 있던 재현은 흔쾌히 그러자 한다. 그러던 어느 […]

하리수의 도색(Colour Blossoms, 2004)

`세 여자가 들려주는 도색적인 욕망에 대한 아름다움` 침울한 성격의 부동산 중개업자 메이리는 눈에 띄게 잘생긴 외모를 소유한 일본인 사진작가 킴과의 가학피학증적인 관계에 빠져든다. 이 둘은 상류층계 일본인 마담 우메키 소유의 럭셔리 한 대저택에 방문하고, 그곳에서 무언가에 심취해있는 경찰관, 미스터리 한 […]

올드보이(Oldboy, 2003)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최민식 분).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

친구사이?(Just Friends?, 2009)

석이,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민수에게 면회를 간다. 오붓한 외박의 하룻밤을 위한 준비도 끝냈다. 남자들이 즐비한 군대로 민수를 보내놓고 맘 편한 날 없었던 석이,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철원행 버스를 탄다. 남자친구를 면회 가는, 처음 보는 옆자리 여자와 수다 떠는 그 순간도 […]

사쿠라 – 마지막 정사(2013)

파친코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사쿠라는 파친코 가게를 컨설팅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고로와 동거사이다. 일에 지친 사쿠라는 그와 결혼을 꿈꾸지만 고로는 파친코 업계에 경영 부진으로 인해 자금부족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다. 그러던 중 가게 주인 시게루로부터 불법 슬롯 가게를 소개받고 그곳에서 많은 […]

마지막 불륜(I Love Mother, 2013)

고등학교 동창생인 유카와 아사미, 유카는 남편도 없이 재수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들 토모야만 믿고 살아가는데 아사미가 토모야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놀란 유카는 아사미에게 복수를 할 것을 다짐하고 먼저 아사미의 남편 아츠시를 유혹하며 그와의 만남을 시작한다. 그리고 대학에 다니는 […]

러브 스토커(Love Stalker, 2011)

피터(맷 글라슨, 이 영화의 감독이자 작가다)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줄 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를 만나길 바라며 여기저기 바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그는 가능한 많은 수의 여성과 만나 섹스상대로 시간을 보낸다. 특히 그는 1975년에 태어났기 […]

포 러버즈(Happy Few, 2010)

보석 코디네이터 ‘라셀’은 회사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웹 전문가 ‘뱅상’과 사무실에서 야근을 한다. 순간 서로에서 끌리는데, 사실 둘 다 가정이 있다. 이 일 이후로 라셀은 남편 프랭크에게 얘기해서 뱅상 부부를 초대한다. 프랭크는 뱅상의 아내 테리를 물리치료 해 주다 그만 키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