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 댄 섹스(Better Than Sex, 2000)

씬과 조쉬는 복잡하고 심각한 관계 대신 부담없이 이성을 만나고,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한다. 둘은 파티에서 만나 호감을 느끼는데, 조쉬는 3일 후면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복잡해질 없는 환상적인 조건, 조쉬와 씬의 머리 속에는 각각 침실의 낯 뜨거운 광경이 떠오르고 두 사람의 3일간의 동거가 시작된다.

첫째날. 날이 밝자 작별을 고하고 씬의 집을 나선 조쉬는 왠지 모를 아쉬움으로 집을 나서고 얼마 되지도 않아 씬에게 전화를 걸고, 조쉬와 씬은 다시 침대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둘째날. 하룻밤이 이틀밤으로 다시 사흘밤이 되면서 조쉬와 씬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교감을 쌓아간다. 그런데, 눈치 없이 쳐들어 온 씬의 친구 샘이 조쉬에게 집적거리는 게 아닌가? 둘만의 시간을 침범한 샘에게 질투를 느낀 씬은 괜히 조쉬와 다투게 되는데.

세째날. 짧은 시간이지만 질투와 다툼, 그리고 화해를 거치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그들의 관계는 처음 가볍게 즐기려던 의도와는 달리 점점 특별한 무엇이 되어간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친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데. 마지막 날, 그들의 섹스는 여기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섹스보다 좋은 무엇’을 찾아 낼 수 있을까?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