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신호에 걷는 여자(The Woman Who Walks the Red Light, 1991)

신혼여행에서 아내가 건달들에게 겁탈당한 사건이 있은 후로, 혜린, 영철부부는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고 결국 별거하게 된다. 별거후 혜린은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갖는다. 어느날 그녀의 정부인 태열이 자동차 폭발사고로 죽은후 그녀의 주위 남자들이 차례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젊은 송검사는 혜린을 범인으로 보고 그녀를 집요하게 수사해나가고, 태열의 애인 재희 또한 혜린의 뒤를 추적한다. 한편 혜린과 영철 부부는 뒤늦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부부관계를 맺을 것을 약속하지만, 벌써 때는 늦어버리고…
 
아내와 접촉을 갖는 남자들을 차례로 제거해버린 건 다름아닌 영철이었다. 재희로 인해 사건의 전모는 밝혀지고 두 사람은 사랑의 허무함과 갈증으로 자살을 한다. 이로써 그들의 허무한 사랑은 끝을 맺게 된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