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흥정이 되나요?(How much do you love me?, 2006)

벗겨진 대머리에 볼 것 없는 외모를 지닌 평범한 월급쟁이 프랑수아. 지금 막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그는 이 세상 누구라도 반해버릴 뇌쇄적인 아름다움의 소유자 다니엘라를 만나 한가지 제안을 한다. 한 달에 10만 유로씩을 줄 테니, 대신에 400만 유로의 복권 당첨금이 다 떨어질 때까지 자신과 함께 지내자는 것이 바로 그것!

돈을 준다는 말에 선뜻 제안을 받아들인 다니엘라는 자신을 정중하고 부드럽게 대해주는 프랑수아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숨막힐 듯 관능적인 육체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신체적으로 무리를 하면 곧 멎을지도 모르는 약한 심장을 지닌 프랑수아에겐 너무나 가혹한 유혹. 그런 그 역시도 다니엘라를 향한 열정적인 사랑으로 심장을 치유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샤를리라는 심상치 않은 남자가 찾아와 자연스럽게 다니엘라를 품에 안는다. 사실 그녀는 암흑가 보스인 샤를리의 여자였던 것. 당황해하는 프랑수아에게 그는 다니엘라를 가질 수 있는 거래의 조건을 제시하기 시작하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