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형지(Love Never to End, 2007)

내 인생에서 오늘이 최고로 행복한 날이에요.

어느 여름날,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던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탐하여 격렬한 정사를 나눈 후 여자가 깨어나지 않는다. 한참 동안 넋을 잃은 듯한 남자가 전화 다이얼을 돌린다.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자수한 기쿠지를 기다린 것은 형사와 검사의 집요한 취조였다.
1년 전 가을,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기쿠지는 취재차 방문한 교토에서 전 편집자 쇼코로부터 자신의 열성적인 애독자 후유카를 소개 받는다. 단아해 보이는 후유카의 모습은 도쿄로 돌아온 후에도 키쿠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얼마 되지 않아 교토와 도쿄를 오가는 밀회가 이어지면서 수줍음이 많던 후유카는 점점 더 대담해지고, 사랑에 빠진 기쿠지는 오랜 공백을 깨고 새로운 연애소설 <허무와 열정>의 집필에 몰두하게 된다.
그가 자주 가는 바의 마담은 그들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여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지. 그걸 아는 여자와 그렇지 못한 여자”.

허무 속에 피어난 열정의 가을, 그들의 사랑이 심판대에 올려진다.

후유카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다는 기쿠지의 진술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미모의 담당 여검사 오리베는 그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후유카의 감정에 공감하게 되고, 후유카가 녹음기에 남긴 한마디 “저는 죽고 싶을 정도로 행복합니다.”를 몇 번이고 듣고 또 듣게 된다. 한편, 기쿠지의 변호인은 후유카의 사랑의 흔적이 담긴 녹음기에 주목하면서 청탁 살인으로 끌고 가려 하는데…

이윽고, 재판 당일 기쿠지의 옛 아내와 딸, 후유카의 남편과 어머니, 기쿠지가 체포 된 후 <허무와 열정> 출판을 허락한 편집장 나카세, 바의 마담, 기쿠지에게 후유카를 소개한 쇼코가 있는 방청석 앞으로 올라서게 된 기쿠지.
과연 누가 그들의 사랑을 법으로 심판할 수 있겠는가?

스프링 브레이커스(Spring Breakers, 2013)

일상이 무료하고 따분한 네 명의 여대생. 그녀들만의 화려한 스프링 브레이크를 즐기기 위해 위험하고도 화려한 플랜을 세우게 된다. 레스토랑을 털어 경비를 마련한 네 명의 겁 없는 소녀들은 가장 화끈한 스프링 브레이크를 보내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 신나는 음악과 […]

비밀의 시간(Twilight Portrait, 2011)

사회복지사로  아동 상담사일을 하는 마리나는 길을 가던 중 여러 명의 경찰에게 끔찍한 성폭행을 당한다.   그녀는 첫 번째 범인을 찾아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결심하는데… 한편. 부유한 그녀의 아버지는 부가적으로 그녀에게 수입을 제공하고, 그녀의 윈윈 시추에이션에서의 자신감을 찾는 대신 마리나는 그녀의 가장 친한 […]

스위트 카르마(Sweet Karma, 2009)

‘카르마’는 돈을 벌기 위해 캐나다로 건너간 친언니의 행방을 수소문하다가, 청소부로 일하게 해준다는 꼬임에 넘어간 언니가 실제로는 스트립 클럽에 팔려갔음을 알게 된다. 언니가 그곳에서 노예처럼 생활하다 객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카르마’는 피맺힌 복수를 다짐한다. 캐나다 스트립 클럽에 위장 잠입한 그녀는 아름다운 […]

젊은 엄마(2013)

열아홉 불타오르는 질풍욕정의 시절, 재수생 진구는 미모의 영어 과외 선생님을 떠올리며 혼자만의 에로틱한 상상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적나라한 순간을 들키며 어색한 분위기가 되는 두 사람.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그녀는 진구에게 영어가 아닌 섹스를 가르치기 시작하고 두 […]

2차 노출(Double Xposure, 2012)

내 남자에게서 다른 여자의 향기가 난다! 성형외과 전문의 송치는 어느 날 자신의 애인 류동과 가장 친한 친구 샤오시가 서로를 뜨겁게 탐닉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충격에 빠진 송치는 류동에게 깊게 새겨진 샤오시의 흔적을 인정하지 못하고 찾아가지만, 결국엔 친구를 살해하고 만다. 얼마 […]

미스 체인지(Mischange, 2013)

2013년 9월! 은밀하고 섹시한 남녀의 사상최대 코믹 스캔들! 세상에서 가장 찌질한 그 놈, 지구에서 가장 섹시한 그녀를 입다! 진심과 흑심이 엇갈린 발칙한 상상이 시작된다! 재력 빵빵, 직업 번 듯! 남들 다 부러워하는 변호사 자리를 꿰차고 있으면서도 평생 여자 눈 한번 […]

죽지 않아(Oldmen Never Die, 2013)

놀고 싶지만 돈이 필요한 ‘개념 상실’ 손자와 갈수록 젊어지는 ‘정력 충천’ 수꼴 할배가 한 여자에게 꽂혔다. 세 사람의 기이한 동거가 시작된다. 할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귀농한 손자 지훈,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고된 막일과 노예 같은 생활 뿐. 할아버지가 저 […]

체리밤(Cherrybomb, 2009)

‘타이타닉 레저플렉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말라키(루퍼트 그린트)와 그의 절친한 친구 루크(로버트 쉬핸). 어느 날 레저플렉스의 매니저인 데이브의 딸 미쉘(킴벌리 닉슨)을 보게 된 둘은 누가 먼저 미쉘과 잠자리를 갖게 되나 하는 철없고도 위험한 내기를 걸게 된다.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미쉘의 마음을 사로잡기 […]

허풍(The Bluff, 2013)

간만에 모인 친구 4인방. 언제나 그렇듯이 별 볼일 없는 대화와 이어지는 음담패설들. 톱스타 아이돌과의 짜릿한 썸씽, 대한민국 1%들과 보낸 광란의 하룻밤, 귀신과의 섹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들의 허풍에는 한계가 없다. 결국에는 허풍의 끝판왕, 외계인과의 섹스가 나오기에 이르는데. 찌질남 4인방의 무한상상 […]

밀크 오브 소로우 – 슬픈 모유(The Milk of Sorrow, 2008)

스페인어 원제는 `La teta asustada`, 직역하면 `두려움에 떠는 젖가슴`이라는 뜻이다. 페루에서 전해져 내려 오는 민간전설의 일종으로, 전쟁 중에 임신한 채로 능욕을 당한 엄마들이 아이를 낳으면 그 엄마들의 두려움이 젖을 통해 아이에게 옮겨져서, 그 아이들은 영혼이 없는 아이들로 태어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