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은 시간(What More Do I Want, 2010)

회계사로 일하며 자상한 남편 알레시오와 함께 평온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던 안나는 어느 날, 우연히 카페에서 일하는 도메니코를 만난 후 거부할 수 없는 격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도메니코는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해 매일 돈을 벌고 눈 앞의 어려운 현실을 걱정해야 하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둘은 도메니코가 일주일 중 유일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수요일 저녁 남몰래 만나 은밀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가질 수 없기에 서로를 더욱 간절히 원하는 두 사람, 위태로운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에게 했던 거짓말이 마침내 탄로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에 놓인 안나와 도메니코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를 둘만의 밀월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