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Sex, Lies, and Videotape, 1989)

쟌 밀라니는 남부러울것 없는 유복한 남자다. 아름다운 아내 앤이 있고, 변호사로 일하는 법률사무소에서는 최근 연소한 나이로 승진됐으며 저택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회적 혜택에도 불구하고 쟌은 행복하지 못하다. 그는 앤의 여동생 씬시아와 오래전부터 불륜의 관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아내 앤의 생활도 결코 행복하지 않다.

그녀는 훌륭한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에 정을 붙이려 애를 쓰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전함이 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씬시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저 그대로는 견딜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그리움이 병적일 만큼 지나치기 때문이다. 모두가 불안한 상태이면서도 그들은 외면적인 안정을 위장하며 행복한척 나날을 살아간다. 그런 삶속에 사업에 실패한 쟌의 대학동창생 그레함이 뛰어든다.

그가 돌아온날 그레함은 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뾰족한 직업도 없이 괴팍한 삶을 살며 떠돌던 그레함의 차림새나 언동이 앤에게 거부감을 주지만, 그것은 말못할 매력으로 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씬시아도 그레함에게 빠져들면서 사건(?)은 벌어진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