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오브 월드(Center of World, 2001)

인터넷 닷컴 기업의 성공으로 엄청난 부를 손에 쥔 리차드. 거리의 커피숍에서 매력적인 여자를 만난다. 자신의 직업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일’이라고 밝힌 그녀. 알고 보니 낮에는 드럼을 연주하고 밤에는 스트립 걸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녀가 일하는 곳인 ‘판도라의 상자’를 찾은 리차드. 그리고 낮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관능적인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가 이제까지 만났던 무엇보다도 강렬한 자극과 황홀한 환상이 거기 있었다…

사흘 간의 휴가. 리차드는 플로렌스에게 함께 라스베가스에 가자고 말한다. 대가로 만 달러를 주겠다면서. 망설이던 플로렌스는 몇 가지 규칙을 조건으로 단다. ‘삽입하지 말 것, 입술에 키스하지 말 것,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만.’ 리처드는 장난스런 웃음을 지으며 그 조건들을 수락한다. 라스베가스의 초특급 호텔의 더블 스위트룸. 하나는 리차드의, 또 다른 하나는 플로렌스의 방이다. 밤 10시, 리차드는 초조하게 플로렌스를 기다린다. 서서히 방문을 열고 등장하는 그녀. 바에서보다 훨씬 도발적인 모습이다. 상상을 넘어서는 그녀의 테크닉에 리처드는 완전히 압도당한다. 그리고 그녀의 포로가 되기 시작한다.

다음 날, 플로렌스는 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한다는 여자친구 제리를 만나러 간다. 그녀와 동행하는 리차드. 남자경험이 많은 제리는 리차드와 금새 가까워지고 셋은 묘한 분위기에 빠져든다.

저녁식사를 하던 자리, 이번에는 리차드의 사업친구와 마주친다. 남부 사투리를 쓰며 리차드의 사업 파트너처럼 연극을 하는 플로렌스. 친구는 멋지게 속아 넘어가고 그녀의 음담패설에 농락된다. 유쾌해진 두 사람. 호텔방에 돌아오자 리차드는 본능적으로 열렬한 키스를 퍼붓고 플로렌스는 규칙을 들어 그를 거부한다. 그러나 흔들리는 그녀…

친구 제리에게 전화를 걸어 리차드를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고백하는 플로렌스. 리차드 역시 그녀를 향한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