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Twenty, 2000)

남달리 호기심이 많은 명주는 같은 또래의 선호를 만나 새로운 생활에 눈을 뜬다. 영화감독이 되겠다며 폼 잡는 선호는 명주를 꼬셔서 자기 영화에 출연시키려 하는데, 사실상 포르노비디오와 다름없는 이 영화에서 명주는 발가벗은 채 두 남자와 정사를 벌인다. 하지만 촬영도중 명주 엄마가 갑자기 나타나 소동이 벌어지고, 명주는 머리를 깎고 갇혀있다가 마침내 가출을 한다.

선호와의 연락도 끊어진 채 술집을 전전하던 명주는 몇년이 지나서 우연히 선호를 다시 만난다. 둘은 그럭저럭 친구 비슷한 관계를 이어가는데, 어느날 명주 앞에 섹스 콤플렉스가 심한 작가 동우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사건들이 벌어진다. 평소의 콤플렉스 때문에 애인 앞에서도 기가 죽었던 동우는 명주로 인해 강렬한 욕망을 되찾고 급기야 동거하던 연인과 헤어져 명주와 살림을 차리지만,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는 한둘이 아니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