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 딕셔너리(The Sleeping Dictionary, 2003)

1930년대, 영국의 식민지인 말레이시아의 사라웍으로 발령을 받은 젊은 장교 존 트루스콧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계획대로 이곳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기 원한다. 이곳의 총독인 헨리는 존에게 이곳의 말을 빨리 가르치기 위해 ‘슬리핑 딕셔너리’를 구해준다. 슬리핑 딕셔너리는 자신의 주인과 잠자리를 함께 하며 원주민 언어를 가르치는 여자를 일컫는 말이다.

존의 슬리핑 딕셔너리가 되겠다는 셀리마와 자신의 신념과 어긋난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존은 갈등을 빚게 되고, 결국 셀리마는 잠자리를 동반하지 않는 딕셔너리 역할만 하기로 한다. 그러나 존은 점점 셀리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