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받이(The Surrogate Womb, 1986)

죽은 자가 산 자 보다 우대 받던 조선 시대, 대가집 종손 신상규(이구순)와 부인 사이에 손이 없자 신씨 일가는 집안 회의를 통해 씨받이를 들이기로 한다. 씨받이로 선택된 옥녀(강수연)는 상규와 대면하고 상규는 옥녀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총애하기 시작한다.

윤씨 부인은 이를 시기하지만 옥녀가 태기가 있자 어쩔 수가 없다. 옥녀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상규를 사랑하기 시작하자 씨받이였던 어머니 필녀는 이를 만류하지만 옥녀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해산 날, 옥녀는 아들을 낳지만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쫓겨나고 집으로 돌아와 목을 맨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