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련다(All For You, 1989)

현우는 학생 때 자신의 영문과 교수의, 지금은 미망인인 다영과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미묘한 애정의 예감을 느낀다. 영업상 불가분의 관계를 계속하는 현우와 다영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튼다. 다영은 멀리하려 애를 써도 현우의 억제할 수 없는 격정에 밀려 점차 사랑의 늪 속에 빠지게 된다.
 
다영을 흠모하는 남도연 부장은 현우를 부산지점으로 발령한다. 어머니에게 실망한 딸 혜림은 약혼자와 미국으로 떠난다. 다영은 남부장과 약속한 장소로 가려다 친구인 우여사의 충고로 부산으로 가 현우를 찾아 꿈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느낀다.
 
헤어지자고 현우에게 말하지만 현우는 요지부동이다. 다영은 현우와 티끌없이 모든 걸 불사르고 새벽에 그의 곁을 떠난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