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 3(Me and Morrison, 2001)

몽상 속에 사는 것은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달콤하기 마련. 밀라는 자기보다 두서너 살 나이 많은 홀아비, 아키를 만나게 된다. 비극적인 과거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를 지닌 아키야말로 바로 밀라의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그런 남자임에 틀림없었다.

이 정열적인 러브 스토리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병적으로 매달리고 자신들이 공유하고 있는 꿈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들의 허상에 가득 찬 로맨스와 행복한 가정은 급속도로 파탄을 항해 치닫고…. 그들은 거짓말로는 현실을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변화 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조차도 충분하지 않을 때 과연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 라는 난문에 봉착하게 된 밀라와 아키.
두 사람 중 하나라도 무언가를 포기하고 변화 시키려는 욕구 내지는 힘을 가지고 있는가?

밀라와 아키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하여 정사는 점점 격렬해지고, 대부분의 시간을 둘이 함께 보내거나 조나스를 즐겁게 해주는 것을 찾는 것으로 보낸다. 그러나 밀라는 발트 제국으로부터 마약을 밀수하는 갱단과 관련된 아키의 위험스러운 비밀을 알게 된다.

밀라는 새로운 것에 호기심 많고, 순진하면서도 불안정한 여인으로 바야흐로 소녀에서 여인으로 탈바꿈할 시점에 놓여 있었다. 북유럽을 떠나 행복을 찾기를 꿈꾸고 있었으나 그런 자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었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