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큘라(Caligula, 1979)

AD 37년,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의 폭정이 계속되자 상원의원 네르바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에 충격을 받은 왕자 칼리귤라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조부인 티베이루스를 죽이고 25세에 로마황제로 즉위한다. 처음에는 치정에 전념하던 그도 점점 주위사람들을 의심하고, 측근들을 사소한 트집으로 하나씩 제거하면서 서서히 광기를 드러낸다.

여동생 두루실라를 동생이상으로 사랑하여 동거하는가 하면 음란한 왕비 케소냐가 낳은 딸을 아들이라고 우긴다. 칼리귤라의 폭정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드루실라가 열병으로 죽자 급기야는 황실 안에 커다란 매음굴을 만들어 성의 향연장으로 변모시키고…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