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2016)

딸 은지를 일본으로 유학 보낸 엄마는 외롭다. 애 아빠가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난 사실을 은지만 빼고 다 알고 있으며 그 이유로 둘은 별거중이다. 아들 정민은 아버지를 적대시하고 엄마를 위로하고 있다. 어느 날 은지는 동료 미카와 그녀의 재일교포 친구 카나메를 데리고 잠시 귀국한다. 쓸쓸했던 집은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이고, 작은 파티가 열린다.
 
플레이보이 기질이 있는 카나메는 은지의 엄마를 유혹하기에 충분하고 엄마 역시 그에게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호응한다. 미카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정민은 은지의 통역을 통해 어렵게 이야기 중이지만 둘은 제법 잘 어울린다.
 
취기가 오른 정민은 은지에게 아빠의 외도를 알리고 속이 상한 은지는 급히 술을 마셔 만취한다. 
 
떨어진 와인을 사러 나가는 엄마와 카나메. 카나메는 엄마의 손을 스치듯 쥔다. 오랜만에 느끼는 조심스럽지만 따뜻한 온기에 엄마는 마음이 흔들리고, 한편 취한 은지를 방으로 데려가 눕힌 정민과 미카는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술은 사왔는데 더 이상 마실 사람이 없자 은지 엄마는 카나메와 둘이서 술잔을 나누다 키스를 하고 선을 넘어선다.
 윗층에선 정민과 다소곳해 보였던 미카의 변신이 돋보이는 기묘한 정사가 벌어지고, 아래층에선 외로웠던 엄마와 젊은 남자의 섹스가 무르익어 간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