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웍(This World, Then the Fireworks, 1997)

이란성 쌍둥이인 마티(빌리 제인)와 캐롤(지나 거손)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불륜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살인극을 목격한다. 아버지는 오히려 간통 현장에서 정부의 남편을 살해하고 살인범으로 기소돼 처형당한다. 마티와 캐롤은 성장해 각각 가정을 꾸리지만 당연히 정상적이지 못하다. 둘은 공공연하게 근친상간 관계를 유지하며 그런 둘을 비난하는 어머니를 약물로 살해하기까지 한다.

죄의식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이들은 한 명은 매춘을 통해 돈을 벌고 또 한 명은 매저키스틱한 성적 욕망에 몸을 떠는 여자 경찰 루이스의 ‘기둥서방’으로 생계를 이어 간다. 하지만 이들의 관심은 오로지 하나. 어디선가 돈을 ‘후려내서’ 둘만의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있어 보이는’ 남자를 유혹해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된 캐롤은 정사 도중 어린 시절의 악몽을 떠올리면서 남자를 무참하게 살해한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