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정사(2015)

고교 동창생 김(김석호)와 한(한정석).
단짝 친구인 두 사람은 대학 졸업 후 마땅한 취직을 하지 못하고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김은 겉으로는 호탕하고 대범한 듯 하지만 가부장적이고 완고한 아버지에게 늘 꾸중만 들으며 성장했다. 특히, 학창시절부터 모범생으로 칭찬에 인색한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번번히 한과 늘 비교 당하며 칭찬이 끈이지 않았던 친구인 한에 대한 질투심과 자격지심을 숨기고 살고 있다.

한 역시 김과는 절친으로 보이지만 사실 빈곤한 가정 환경 탓에 늘 김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김에게 늘어 붙어 지내는 신세다. 하지만 늘 자신을 무시하는 김 에 대한 오랜 스트레스와 증오심을 숨기고 있다.

어느 날, 펜션 사업을 하던 김의 아버지는 잠시 지방으로 출장을 간 사이 백수 아들인 김에게 펜션을 잠시 맡긴다. 평소 놀기 좋아하던 김은 이때다 싶어 자신의 수족과도 같은 친구인 한과 요즘 들어 이유 없이 부쩍 자신에게 쌀쌀해진 여자 친구 미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펜션으로 불러들이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
처음 시작부터 잘못 끼워 맞춰진 단추처럼 꼬여버린 인생…
이제 돌이킬 수 없다.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