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섹스(Plastic Sex, 2011)

정탁은 어릴 적부터 절에서 자랐다. 세상과 완벽히 단절된 생활을 했지만, 그를 키워준 스님과 신자들의 보살핌으로 별 불편함과 외로움 없이 성인이 되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바깥 세상에 대한 동경과 여성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사찰을 찾은 여성 신도들의 용변 보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그 날부터 그는 밤잠을 설치며 자신 안의 남성을 잠재우려 애쓰게 된다.

혹시 서울에 오게 되면 서울구경을 시켜주겠다며 연락처를 준 여신도들에게 현혹된 정탁은 야반도주를 하여 상경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씩, 그녀들을 통해 알아가는 현실 속의 세상은 정탁을 점점 더 혼란 속에 빠트리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